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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를 통제하고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 전환 시점을 10월 말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정 청장은 ‘언제쯤 위드 코로나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느냐’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10월 말부터는 위드 코로나 적용을 해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발표한 위드 코로나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선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 간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해당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드 코로나’ 전환 동의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 ‘매우 찬성’이 20.2%였다.
‘대체로 찬성’이 53.1%로 찬성한다 쪽이 총 73.3%에 달했다. 반면 ‘매우 반대’는 5.4%, ‘대체로 반대’는 14.8%로, 반대 쪽 의견은 20.2%에 그쳤다.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에 대한 선택지에는 반 이상인 52.4%가 ‘11월 말’이라고 답했다. 이어 ‘9월 말’이 30.3%, ‘지금’이 14.3%였다.
중수본은 "사실상 코로나19 확진자를 최대한으로 억제해야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며 "현재 영국, 미국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상 회복의 방향성과는 다른 인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향후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안을 논의할 때 함께 고민해야 할 대목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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