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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판관비 확대···녹십자>한미>유한>셀트리온
제약사 10곳 중 9곳 영업활동 등 강화, JW중외·휴온스도 1천억대 지출
[ 2021년 09월 08일 05시 17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제약업계에서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잔뜩 위축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다양한 활로를 개척하며 판매관리비를 풀고 영업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이다.
7일 국내 제약사들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판관비 상위 10개 제약사들 가운데 9곳이 지출을 늘렸다. 코로나19 초기 단계였던 작년 같은 기간과 사뭇 비교된다.
판매관리비는 제품 및 용역의 판매활동 또는 전반적인 회사 유지 관리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을 뜻한다.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등이 포함된 영업비용이다.
우선 상반기 판관비 지출 1위는 'GC녹십자'가 차지했다. GC녹십자의 판관비는 193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3% 늘었다.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은 28.8%를 기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일반의약품(OTC)의 광고선전비와 해외 독감백신 매출이 뛰면서 일시적인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2위는 근소한 격차로 '한미약품'이 차지했다. 한미약품의 판관비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늘어난 17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 대비 31.8%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 뒤를 유한양행이 이었다. 상반기 판관비 지출은 1747억원으로, 전년 1502억원보다 16.3% 증가했다. 매출(8123억원) 대비 판관비 비중도 21.5%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판관비 지출액은 1656억원으로 매출 8887억원의 18.6%를 비용으로 썼다. 판관비 지출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 1230억원보다 34.6%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5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판관비로 매출의 28.2%인 1577억원을 사용했다. 대웅제약의 경우 상위제약사 중 거의 유일하게 판관비가 감소(약 2.5%)했다.
6위에 오른 동국제약은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이 높은 회사로 손꼽혔다. 상반기 동국제약은 1417억원을 판관비로 사용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2987억원)의 47.4%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13% 판관비가 상승했다.
올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HK이노엔은 7위에 올랐다. HK이노엔 판관비는 올해 상반기 136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정도 증가했다.
종근당은 8위에 자리잡았다. 종근당 상반기 매출은 6394억원으로 이중 1114억원(17.4%)을 판관비로 지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5% 소폭 확대된 수치다.
9위에는 JW중외제약이 이름을 올렸다. JW중외제약 판관비는 1032억원으로 매출의 35.8%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881억원에서 17.1% 지출을 확대했다.
10위는 휴온스로 올 상반기 947억원의 판관비를 지출했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 808억원보다 17.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전체 매출 가운데 44.9%를 영업비용에 사용하며 높은 지출 구조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제약사들도 적응을 마쳤다"며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웨비나 등 비대면 영업활동을 정상화하고 비용 지출을 늘리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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