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미약품이 희귀질환 치료 신약 개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중 단장증후군 치료제는 혁신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은 9월 9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에서 단장증후군 치료 바이오신약 LAPSGLP-2 Analog 연구 결과들을 구연 및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LAPSGLP-2 Analog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지속형 바이오신약으로, 체내 지속성 및 우수한 융모세포 성장 촉진 효과를 통해 세계 최초로 ‘한 달에 한 번’ 투여가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투여하는 기존 단장증후군 치료제 또는 현재 개발 중인 주1회 지속형 치료제를 투약중인 모델과 비교해 LAPSGLP-2 Analog를 소장의 성장 및 흡수능력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치료제를 매일 투여하다가 LAPSGLP-2 Analog로 전환해서 한 달에 한 번 투여했을 때도 우수한 효능이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19년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FDA로부터 소아희귀의약품(RPD)과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미국, 독일에서 글로벌 임상 2상 허가를 받았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LAPSGLP-2 Analog가 기존 치료제보다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해 기쁘다”며 “단장증후군 환자들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높여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에서 총 17건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FDA, EMA 등으로부터 6개 신약후보물질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고 10개가 적응증을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