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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글로벌 보건위기 극복·민간 백신협력 강화
협약 체결식·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개최, K글로벌백신 허브 가시화
[ 2021년 09월 22일 16시 07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한미 양국 백신 기업 및 연구기관 간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고, 민간 부분 연대와 협력을 통한 글로벌 보건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UN 총회가 개최되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2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각) 한미 양국 백신 기업 및 연구기관간 협력 강화를 위한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과 ‘한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백신 원부자재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싸이티바(Cytiva)가 한국 내 고부가 세포배양백 등의 생산시설 설립 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이 한국에 생산시설 투자를 신고한 첫 번째 사례다. 백신 원부자재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결식에는 한국과 미국의 17개 백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 원부자재 공급, 백신 공동개발, 위탁생산, 감염병 대응 연구협력에 관한 4건의 기업간 MOU(양해각서)와 4건의 연구기관 간 협약이 이뤄졌다.


이번 성과는 지난 5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이후 한미 양국 간 협력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협력 주체가 중소기업으로 확대되고, 협력의 범위가 원부자재 협력, 백신 공동개발, 위탁생산 등 다양화되고 있으며, 협력의 방향도 상호 기술협력, 원부자재 수출입 등 양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어 열린 한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국내 바이오로직스, 아이진, 큐라티스, 팜젠사이언스, 에스티팜, 진원생명과학을 포함한 양국 12개 백신 기업 대표들이 모여,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각국 정부, 국제기구 간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술협력을 통한 백신 생산 확대방안 및 최근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신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공급방안, 코로나19 백신 및 차세대 백신 개발을 위한 백신 개발 협력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 KOTRA 김상묵 혁신성장본부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감염병혁신연합(CEPI) 리챠드 해쳇(Dr. Richard Hachett) 대표가 기조연설을 위해 영상으로 참여했다.


CEPI의 리챠드 해쳇(Dr. Richard Hachett)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량 증대 및 공평한 분배를 위한 CEPI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코백스 마켓플레이스(COVAX Marketplace) 운영과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연계를 통해 전 세계 백신 생산과 공급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노력과 투자 계획(5년간 2조2천억원)을 설명했다. 또 글로벌 감염병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모든 분야에서 한-미 간 백신 협력을 공고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백신분야 연구개발(R&D) 지원, 인력 양성, 생산 인프라 개선 및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세제 및 재정 등 인센티브 확대,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활용한 한미 백신 기업 제3국 공동 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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