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경남제약 대표이사가 1년 반만에 또 바뀌었다. 3년 새 5번, 모두 7명의 대표이사가 경남제약을 거쳤다. 대표이사 잦은 변경에 대해 경남제약측은 최근 3건의 교체 만큼은 ‘경영권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제약은 최근 3년 류충효→김태현→ 김주선 → 하관호, 안주훈 → 배건우 →오성원(현임)으로 대표이사가 변경됐다.
회사측은 "2019년 5월 취임한 하관호, 안주훈 대표 체제부터가 현재 경남제약 경영진과 맞닿아있고 2019년 5월 이후 이뤄진 대표이사 교체는 모두 경영권 강화를 위한 것이었다며 그 이전에 이뤄졌던 대표이사 변경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이 이런 설명을 내놓은 이유는 경남제약의 지난 2018년 상장폐기 위기 이슈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2018년 3월 경남제약의 코스닥 거래 정지를 결정했다. 회계 처리 위반 때문이다. 같은 해 10월 재감사를 통해 감사의견이 한정에서 적정으로 변경돼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
이후 경남제약 최대주주는 마일스톤KN펀드(2018년 11월)에서 바이오제네틱스(2019년 5월)로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주요 경영진도 바이오제네틱스측으로 교체됐다. 하관호, 안주훈 전 대표이사는 바이오제네틱스 대표이사였고 2019년 5월 경남제약 대표이사 임기를 시작했다.
배건우 전임 대표이사는 하관호, 안주훈 대표가 2020년 3월 주주총회에서 사임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이후 바이오제네틱스는 2020년 4월 경남바이오파마로 올해 3월 블루베리엔에프티로 바꼈다.
현 오성원 대표이사는 전임 배건우 대표이사와 함께 2020년 3월 경남제약에 합류했다.
회사측은 지난 23일 이뤄진 대표이사 변경 건을 포함 2020년 3월, 2019년 5월 이뤄진 대표이사 변경 건이 모두 경영권 강화 측면이라는 설명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오성원 대표는 지난해부터 사내이사를 하셨던 분이며 배 대표에서 오성원 대표로의 변경은 실적이나 기타 회사 상황과는 관계가 없고 경영권 강화 차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8년 이뤄진 두 번의 대표이사 변경은 최근 대표이사 변경 사안과 성격이 다소 다르다”고 설명했다.
오성원 대표이사 취임 후 경남제약 지배구조 단순화
오성원 대표 취임에 따라 경남제약 지배 구조는 경남제약 ← 블루베리엔에프티(고무제품 생산 및 판매업체) ← 플레이크(경영컨설팅업체), 클라우드(반도체소자 제조업체) ← 김병진 회장으로 체계를 갖추게 됐다.
오성원 대표이사가 현재 블루베리엔에프티(고무제품 생산 및 판매업체) 대표이사와 클라우드에어(반도체소자 제조업체) 사내이사로 활동중이기 때문이다.
블루베리엔에프티는 경남제약 지분 23.23%로 최대주주다.
블루베리엔에프티 최대주주는 지분 18.17% 경영컨설팅 업체 플레이크와 지분 10.52% 클라우드에어다. 플레이크는 김병진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