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차백신연구소가 감염성질환을 넘어 만성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차백신연구소(대표 염정선)는 5일 온라인 IPO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핵심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차백신연구소의 공모 주식수는 395만주, 희망공모가는 1만1000원~1만5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434억5000만원~592억5000만원이다.
10월 5일~6일 수요 예측과 10월 12일~13일 청약을 거쳐 10월 22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차백신연구소는 상장 후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방 및 치료백신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미충족 의료 수요(Medical unmet needs)와 시장규모가 큰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해 발생한 매출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염정선 대표는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4개 파이프라인을 2026년에는 8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기술이전으로 매출이 늘면 2023년에 흑자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차백신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TLR2와 TLR3 리간드(ligands)를 활용한 차세대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이다.
기존에 개발된 글로벌 기업의 면역증강제보다 우수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 백신기업 중 유일하게 면역증강제 관련 S등급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엘-팜포(L-pampo™)’와 이를 리포좀 제형으로 만든 ‘리포-팜(Lipo-pam™)’은 기존 면역증강제 대비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가 있고, T세포와 같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세포성 면역반응 효과까지 유도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예방백신은 물론 치료백신, 항암백신, 면역항암치료제 등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재까지 완치가 되는 치료제가 없는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 ▲기존 백신을 맞아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무반응자용 ‘B형간염 예방백신’ ▲만성통증인 포진 후 신경통까지 예방 가능한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을 들 수 있다.
특히 만성 B형 간염 백신이 개발되면 면역관용 상태에 있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면역반응을 유도, 완치로 연결할 수 있는 최초의 상용화 치료백신이 된다.
또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고, 면역관문억제제에 최적화된 고면역성 환경을 만드는 ‘엘-팜포(L-pampo™)’ 효능을 활용해 면역항암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지난 6월에는 항암백신에 적용하는 면역증강제 기술을 이전하는 2000억원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염정선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차백신연구소의 신뢰도와 인지도가 향상되면, 해외 기업들과의 기술이전 계약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염성질환은 물론 만성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