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코로나19 관련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특허청 등에 따르면 코로나 등을 지정상품으로 포함한 상표출원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54건으로 지난해 연간 건수인 26건보다 107.7% 증가했다. 올해 출원된 상표는 치료제 37건, 백신 13건, 진단키트 1건, 기타 3건 등이다.
실제 코로나 이후 ‘코로나, COVID’ 등 포함 상표출원은 ‘20년 26건에서 올해 8월말 54건으로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2020년 2분기 2건 ▲2020년 3분기 3건 ▲2020년 4분기 21건 ▲2021년 1분기 38건 ▲2021년 2분기 16건 등으로 나타났다.
지정상품을 내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진단키트(시약 포함), 방역기 등에 대한 상표 출원 위주에서 올해는 바이러스 치료용 백신, 치료제 등으로 전환됐다.
특히 전체 코로나19 관련 지정상품에 대한 출원 중 치료제는 전년 대비 131.3% 증가했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국내법인이 2020년 20건에서 2021년 27건으로 35% 증가한 반면, 외국법인은 5건에서 24건으로 380% 늘어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임상시험을 거친 제약사들이 백신, 치료제, 경구용 약제 등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외국법인의 국내 상표출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향후 본격적인 브랜드 선점 경쟁이 예상된다.
특허청 김광섭 심사관은 "코로나와 관련된 진단키트, 치료제, 백신 등이 지속 개발되면서 해당 분야 상표출원도 크게 늘고 있다"며 “역사상 최악의 팬데믹이었던 흑사병이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과 치료제 상용화로 종식됐던 것처럼 상표로 출원된 치료제들 제품화가 하루빨리 성공해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