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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전국 38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내원했다가 병실 부족 등의 이유로 전원된 심근경색·뇌졸중·중증외상 등 3대 중증응급환자가 지난 5년간 약 2만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정부가 전국 상급종합병원 또는 300병상 이상 병원 38곳을 지정, 권역 내 심근경색, 뇌졸중, 중증외상 환자 등 중증응급환자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운영 중이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립중앙의료원(NMC)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증응급환자 전원 현황’에 따르면 심근경색·뇌졸중·중증외상 등 3대 중증응급환자 2만6848명이 전원했다.
병실 부족·응급수술 불가로 전원하게 된 환자는 6899명(25.7%)이었다. 전원 환자의 1/4이 응급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타 병원으로 옮겨진 것이다.
서울 등 수도권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증응급환자 전원 사유는 병실 혹은 중환자실 부족 등 시설 부족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지방은 시설 부족이 아닌 처치불가 사유가 많았다. 지난해 환자 전원율이 가장 높았던 전남은 수도권과 달리 전원 환자의 48.6%가 응급수술 및 처치불가, 전문응급의료가 필요해 옮겨졌다. 5582명 중증환자 중 541명이 전원했는데, 263명이 처치불가 사유였던 것이다.
김 의원은 “지방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차별 받지 않도록 정부는 지방 의료 불균형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