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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입원형 호스피스 의료기관이 울산·제주·충남 등 지역에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으로도 입원형·가정형·자문형 등 호스피스 의료기관 총 수는 지난 2019년 대비 감소한 수치다. 이 때문에 말기 암 환자를 치료할 의료기관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호스피스 의료기관 수는 총 140개로, 2019년 대비 9% 감소했다.
호스피스 운영은 크게 입원형, 가정형, 자문형 등으로 나뉜다. 입원형은 말기 암 환자가 보건복지부 지정 호스피스전문기관 병동에 입원해 완화치료를,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정형은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가정 방문을 통해 이뤄진다. 자문형은 일반병동 혹은 외래로 진료 받는 말기 환자에게 제공된다.
세부적으로 호스피스 의료기관 140개 중 입원형 71개, 가정형 38개, 자문형 31개다. 지역별로는 경기 33개, 서울 25개, 대구 15개, 부산 11개, 인천 10개, 대전 8개, 경남 7개, 전북 5개, 강원·경북·광주 각 4개, 울산·전남·충남·충북 각 3개, 제주 2개 등이었다.
이중 울산·제주·충남 등은 입원형 호스피스 의료기관이 각 1개 뿐이었고, 병상수도 9~10개에 그쳤다.
서 의원은 “지난해 전체 사망자 중 8만2000명(27%)의 사망 원인이 암”이라며 “최근 5년간 암으로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말기 암 환자를 수용해야 할 호스피스 의료기관은 오히려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말기 환자들이 호스피스·완화치료가 필요할 때 대기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호스피스 의료기관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스피스 이용자는 지난해 기준 2만3212명이었다. 입원형 1만5184명, 자문형 5547명, 가정형 2481명 등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