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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현행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국민 여론이 거세다는 지적에 대해 국립대병원장들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지침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의원(국민의힘)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6시 이후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많은 국민들이 비상식적인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시행되고 있다고 지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을 향해 “특정 시간 이후로 코로나19 전파력이 높아진다거나, 또 2명이 아닌 4명 이상 인원이 모였을 때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지 등에 대한 의학적 연구결과를 확인한 적이 있는가”라며 현행 거리두기 지침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김 원장은 “특정 시간에 따라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 지침에 대해 “처음 시행될 때는 국민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로썬 감염을 감소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예방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지침이 좀 더 합리적인 방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국립대병원장들 또한 향후 지침이 수정‧보완될 필요성에 의견을 더했다.
윤환중 충남대병원장은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선 이같은 거리두기 지침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접종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선 좀 더 자유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도 11월부터 방침을 바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은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대한 정답은 없는 것으로 생각 된다”면서도 “그동안 사례를 보면 백신의 2차 접종을 서둘러 끝내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빨리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정부의 방역 지침이 국민들의 안전과 갈등 상황에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질문 취지로 이해한다”며 “정부에서 제시하는 방역지침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최대한 국민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코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