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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지난해 혈액 암 환자가 2만2000명을 넘고, 총 진료비도 4600억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희귀질환인 혈액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가의약품 사전승인제도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2021 건강생활 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혈액 암 환자는 2016년 1만8972명에서 지난해 2만2710명(19.7%)까지 늘었다.
혈액암은 혈액세포, 골수, 림프 등에 생기는 질환으로 백혈병과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이 대표적이다. 백혈병이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수가 늘면서 진료비도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환자 1인당 진료비는 1721만원에서 지난해 2040만원까지 상승했다.
혈액암은 중증질환 산정특례 대상이다. 진료비 본인부담금이 5% 내외이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고가의 비급여 항암제를 쓰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백혈병 등 환자들의 실제 부담은 한 달에 수 백 만원에서 수 천 만원에 이른다.
김원이 의원은 “중증 희귀질환인 혈액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막대한 치료비로 환자의 어려움이 큰 만큼, 고가의약품 사전승인제도 등 진료비 부담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