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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고재우·신용수 기자] 코로나19 발생 초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故 정유엽 군 사례가 국회에서 조명됐다.
정 군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으로 인해 골든타임 내 치료를 받지 못 했다는 논란의 주인공이었는데, 정부는 코로나19 이외 환자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의료 확충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답했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는 정 군 사례가 소개됐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염병 의료체계에서 제2의 유엽이가 나오지 않을 수 있나”라며 “또 다른 감염병 재난이 왔을 때 우리 모두 똑같이 겪을 수 있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정 군은 지난해 3월 공적 마스크 구입을 위해 동네 약국에서 줄을 선 이후 고열 증세를 보였다. 같은 달 12일 경산중앙병원을 찾았으나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돼 입원이 안됐고, 같은 이유로 영남대병원 이송을 위한 구급차도 이용하지 못했다.
결국 정 군은 병명조차 모른 채 영남대병원에서 사망했다.
이에 대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경산중앙병원 응급실에서 적절한 치료가 됐는지, 이송 과정은 어땠는지 등은 전문적 지식을 요하는 의료인 행위이기 때문에 판단하기에 곤란하다”면서도 “응급의료체계가 팬데믹 상황에서도 작동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은경 청장도 “코로나19 초기 대응 상황에서는 병원 감염, 응급실 폐쇄 등 문제가 있었다”며 “보건복지부와 협의해서 코로나19 이외의 환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끔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