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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암젠의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척추, 고관절, 대퇴골 모든 부위에서 다른 골다공증 치료제 대비 가장 높은 골밀도 개선 효과를 보였다.
최근 SCIE 국제학술지인 정형외과연구학회지(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and Research)에 게재된 골다공증 치료제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 결과다.
20일 의학계에 따르면 연구에선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연구진이 총 8만27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64개 임상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골다공증 치료 약물이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기 위해 올해 6월 이전 발행된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 환자 대상 두 개 이상의 약물 치료에 대한 골다공증 연구를 네트워크 메타분석 했다.
먼저 척추 부위의 골밀도 개선 효과는 프롤리아가 가장 높았다. 파미드론산과 졸레드로네이트가 그 뒤를 이었다. 또 고관절 부위에서는 프롤리아, 알렌드로네이트, 이반드로네이트 순이었다.
프롤리아의 우수한 골밀도 개선 효과는 대퇴골 부위에서도 확인됐다. 프롤리아에 이어 알렌드로네이트, 이반드로네이트 순서로 효과가 컸다.
아주대병원 정형외과 정남수 교수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척추, 고관절, 대퇴부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이번 메타분석은 치료 현장에서 주로 처방되는 골다공증 치료 약물들의 골밀도 개선 효과에 대한 포괄적인 문헌 연구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어렵지만, 골밀도 개선이 클수록 더 높은 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프롤리아의 우수한 골밀도 개선 효과는 환자 골절 위험을 직접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프롤리아의 효과 및 안전성은 10년에 걸친 장기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 7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FREEDOM 연구에서 프롤리아 사용시 척추, 고관절, 비척추 골절 위험이 각각 68%, 40%, 20% 감소했다.
해당 연구를 10년까지 연장한 FREEDOM Extension 연구에서는 장기간 치료 시에도 척추, 비척추 부위 신규 골절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늘지 않았다.
아울러 프롤리아는 처음 골다공증 치료를 받는 환자 및 기존 치료제에서 프롤리아로 변경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모든 연구에서 높은 골밀도 개선 효과를 보였다.
골다공증은 당뇨, 고혈압처럼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수술 이후 합병증이나 신체 장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생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정남수 교수는 “대한골대사학회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골다공증 환자 중 35.9%만이 치료를 받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약물 치료 6개월 만에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수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프롤리아를 비롯한 골다공증 치료제의 임상적 유용성이 여러차례 입증되고 있다”며 “환자들은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골다공증 치료를 받고, 의료진 권고에 따라 치료를 지속해서 궁극적으로는 고령층을 위협하는 골절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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