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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고재우·신용수 기자] 후기 임상지원을 위한 10조원 규모의 메가펀드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나라는 의약품 기술 수출과 반대로 신약·백신 등 완제품이 나오는 비중은 낮다. 인적자원, 전국민 의료데이터 등의 좋은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3상 임상시험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 기술 수출 실적이 11조6000억원인데도 불구하고, 신약·백신 등 완제품을 갖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18년 기준 서울이 전 세계에서 임상시험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신약·백신 등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3상 등 후기임상에 대한 지원이 없기 때문이라는 목소리다.
강 의원은 “정부가 3상 지원을 하지 않는 이유는 세계보건기구(WHO) 규제에 걸리기 때문이고, 그래서 펀드 형식으로 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3상 직접 투자에 5조원, 싱가포르도 20조원 등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도 공감했다. 보건복지부는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1조원 규모를 조성하고, 민간 부분도 최대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투자 업계에서도 바이오헬스 분야가 유력한 곳이고, 투자 회수 등에 대해서도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가 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