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바이오헬스 R&D 지원이 임상 1, 2상까지만 이뤄지고 있어 최고 수준의 인적자원, 의료데이터 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글로벌 신약 개발이 어려운 현실을 지적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정부의 R&D 투자 예산이 상업화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업보다 대학 또는 출연연구소에 집중되고, 기업별 지원액이 임상 1상 한 건을 수행하기도 벅찬 금액인 게 현실"이라고 동조했다.
이어 "글로벌 3상을 하려면 최소 2000억원, 많게는 1조원의 금액을 투입해야 함을 감안할 때 메가펀드 조성을 통한 대규모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거듭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호주는 정부 주도의 17조원 규모 펀드 ‘MRFF’를 통해 의료 및 바이오테크 부문 R&D를 지원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홀딩스’는 바이오 분야에 20조원을 임상 3상 단계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또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이날 강병원 의원의 지적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는 점도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권덕철 장관은 “정부, 민간이 협업해 메가펀드를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김민석 위원장도 “국감 이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도로 메가펀드 조성 등을 별도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골든타임에 놓여있는 시점에서 국회와 보건당국이 산업계와 일치단결했다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평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 같은 제언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국회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효성있는 정책 수립으로 이어지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