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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용 '자폐스펙트럼장애 훈련 프로그램' 개발
분당서울대병원 유희정 교수팀 "성인 환자 사회성 제고 기대"
[ 2021년 10월 25일 09시 16분 ]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이 한국인 정서에 맞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 ‘PEERS’를 개발하고 실효성을 입증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아동기에 사회적 상호작용의 장애, 언어성 및 비언어성 의사소통 장애, 상동적인 행동, 관심을 특징으로 한다.

 

각각의 문제 행동이 광범위한 수준에 걸친 복잡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 스펙트럼장애라고 불린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친구를 사귀거나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등 정서적 교류가 어렵지만 적절한 훈련으로 사회성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 취업 등 독립적인 사회활동이 가능하다.

 

이에 미국 등 많은 나라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됐지만 한국은 아직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없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희정 교수팀은 한국인 자폐스펙트럼장애 사회기술 훈련프로그램인 성인용 PEERS를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통해 프로그램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미국 UCLA의 자폐스펙트럼장애 훈련 프로그램인 PEERS 성인판을 바탕으로 사회적 활동, 괴롭힘에 대처하는 방법 등 한국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한국판 PEERS 개발에 나섰다.

 

아울러 성인용 프로그램인 만큼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하며, 연인과의 교제 시 지켜야할 예절 등 문화적인 차이가 있는 부분을 보완했다.

 

유희정 교수는 “성인기에 이른 자폐스펙트럼장애인들의 사회성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해당 장애를 가진 성인들을 돕는 기관에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책으로도 출판됐으며, 임상결과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Psychiatry, section Autism’ 10월호에서 게재됐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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