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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의료기기 유통사로 알려진 더브릿지의 이민구 대표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를 넘어 지분을 확대해가고 있는 가운데 정작 씨티씨바이오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씨티씨바이오 공시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는 이민구 대표 외 1인(더브릿지) 지분율이 12.27%(278만1897주)서 12.82%(301만4549주)로 변경됐다.
이 대표는 10월 5일부터 18일까지 수차례 장내서 씨티씨바이오 주식 23만2652주를 사들였다. 올해 9월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에 오른 후 잇단 장내매수로 지분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지분 씨티시바이오는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 외 1인 12.82%, 창업주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회장 외 3인 8.60%,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외 4인 5.15% 순이다.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가 씨티씨바이오 지배력을 확대해가고 있지만 정작 주가는 하락해 따로 노는 모습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월 이민구 대표는 씨티시바이오 지분를 시작했다. 지난 13일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가 자신이 100% 지분을 보유한 더브릿지와 함께 씨티씨바이오 주식 191만4030주(지분 8.44%)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8월 13일 당시 만해도 종가기준 1만3700원 까지 치솟았던 씨티시바이오 주가가 10월 27일 종가기준 8520원을 기록하며 5180원 하락해 37.81% 떨어졌다.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가 씨티시바이오 최대주주로 등극한 9월 17일에도 1만2000원선이 무너졌다. 그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서 8000원선까지 주가는 내려왔다.
가장 최근 최대주주로서 지분 확대가 있던 지난 25일 공시 후에도 주가는 삼일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25일 9020원에서 26일 8760원, 27일에는 8520원을 기록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씨티씨바이오제약 지분 매입 이슈 때와는 대조된다.
8월 13일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가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참여 목적으로 지분 매입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씨티씨바이오 주가는 1만4000원까지 상승하며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었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공시에 나온 거처럼 더브릿지 지분확대는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보면 될 거 같다. 지금 단계에서 회사가 구체적으로 밝힐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씨티시바이오 주가하락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는 오너 리스크 발생으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이민구 대표에 지분을 넘긴 후 지분율이 4.52%까지 떨어졌다.
특수관계인까지 합치면 여전히 8.60%를 보유하고 있지만 개인 지분율은 5% 미만이다. 경영참여로 지분 경쟁에 뛰어든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5.08%)보다 낮은 지분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