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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도전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티지페논',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
[ 2021년 11월 03일 14시 32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정(성분명 페노피브레이트콜린)‘의 코로나19 치료 목적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입원을 했거나 입원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티지페논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연구다.
 
목표 시험 대상자 수는 80명이며, 내년 2월 임상시험을 시작해서 6월에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다.
 
티지페논정은 대원제약이 세계 최초로 정제화에 성공한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다. 난용성 물질인 페노피브레이트에 콜린염을 추가해 친수성을 높이고, 위장관이 아닌 소장에서 약물이 용출되도록 해 흡수율을 높였다.
 
기존 제제들이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식후에 복용해야 했던 반면 티지페논정은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이 가능하다. 또한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중 제제의 크기가 가장 작아 복용 편의성도 높다.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은 작년 7월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을 차단한다는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 생명공학센터와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의 발표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올해 8월에는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 감염을 최대 70%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버밍엄 대학과 킬 대학,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 과학 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공동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이스라엘 아슈켈론 바르질라이 메디컬 센터에서 진행 중인 FENOC 임상 시험의 중간 분석 결과에서는 중증 코로나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페노피브레이트를 투여한 후 48시간 내에 빠른 속도로 염증이 제거됐으며, 15명 전원이 열흘 안에 산소 치료를 중단하고 퇴원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복용이 간편하고 효과가 우수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임상 2상 시험을 계획했다“며 “국내 기술로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해 코로나19 극복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티지페논정은 작년 총 10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함으로써 전년 대비 약 13.5% 성장, 출시 4년 만에 100억원을 돌파한 블록버스터 제품이 됐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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