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6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코로나19, 뇌세포에 감염 안된다"···애초 우려 씻는 연구 나와
"뇌세포는 커녕 후각 신경세포도 미감염, 콧속 지지세포만 감염"
[ 2021년 11월 04일 17시 00분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바이러스가 뇌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한때 퍼졌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직접 인간의 뇌세포를 감염시키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벨기에와 독일 등의 연구진 29명은 생물학 저널 셀(Cell)에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뇌세포는 커녕, 뇌로 향하는 초기 지점인 후각 신경세포조차도 감염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속에 진입한 바이러스는 콧속 점막에 도달하게 되는데, 점막 내부에는 냄새 정보를 담당하는 후각 신경세포가 이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지지세포에 둘러싸여 있다.
 

이 가운데 후각 신경세포가 감염돼 바이러스가 후(嗅)신경구를 통과한다면 이론적으로 뇌세포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후신경구는 코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직접 수용하는 뇌 영역이자 연결점으로, 바이러스가 이 지점을 지나면 뇌의 다른 영역으로 퍼져 지속적 손상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애초에 콧속 점막 내부 두 세포 중 지지세포만 감염하고, 신경세포는 감염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실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는 세포가 지지세포뿐인 까닭에 뇌에 가해지는 손상도 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부작용의 전형적인 증상인 후각 장애를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가디언은 평가했다.
 

연구를 수행한 독일 막스 프랑크 연구소 신경조직연구센터장인 피터 몸바트는 후각 장애를 두고 "후각 신경세포가 감염되지는 않았지만, 이를 지지해주는 세포가 (감염에 따라) 파괴된 결과일 수 있다"면서 "지지세포가 재생할 때까지 후각 신경세포는 기능이 떨어진 채로 있거나 지지세포와 같이 기능을 멈추어버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가 뇌 등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그런데 그 과정이 과연 뇌세포나 신경세포를 직접적으로 감염시키는 방식인지, 혈내 염증 반증 등을 일으켜 뇌를 자극하는, 보다 간접적 방식으로 이뤄지는지는 규명되지 않았었다.
 

한편, 가디언은 이번 연구가 연구 샘플 규모와 엄밀성 등 방법론 차원에서 동물, 줄기세포 등을 대상으로 했던 앞선 연구와 차별화된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는 사망한 지 한 시간이 안 된 코로나19 확진자 30명의 콧속 점막과 후신경구에서 일부 조직을 떼어내는 수술을 통해 샘플을 확보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신경생물학자인 스튜어트 파이어슈타인은 "의심할 여지 없이 코로나19 관련 연구 중 사후 콧속 조직에 대해 가장 철저히 수행된 연구"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도 파이어슈타인은 연구가 어떻게 코로나19가 후각 장애를 유발하는지 가르쳐주는 부분은 많지 않다면서 연구 내용에 대해서는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그는 연구진이 샘플에서 감염된 지지세포 인근에 있는 후각 신경세포와 그렇지 않은 신경세포가 어떻게 다른지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연구진은 후각 장애 관련된 연구에 집중했으며, '브레인 포그'(brain fog·뇌 흐림,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증상) 등 코로나19가 수반하는 여타 신경계 관련 증상에 대해서는 살피지 않았다.

 

pual07@yna.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