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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실적 전환···3분기 매출 13.5% 성장 3031억
영업이익 369억 순이익 281억···북경한미 매출 급증 82.6% 늘어
[ 2021년 11월 04일 17시 28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미약품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세를 보이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올해 3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 3031억원과 영업이익 369억원, 순이익 281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매출 성장 주역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3분기 대비 82.6% 성장한 754억원 매출과, 200배가량 상승한 19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주력 제품들 선전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진해거담제 ‘이탄징’은 245억원, 어린이정장제 ‘마미아이’는 194억원, 변비약 ‘리똥’은 17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중국 최대 규모의 시럽제 생산 라인을 증설하기도 했다. 

간판 품목들도 힘을 보탰다. 자체 개발 품목인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은 3분기 매출이 284억원, 고혈압 치료 복합제 '아모잘탄 패밀리'는 286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 처방 매출 1000억원 목표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모잘탄패밀리는 첫 제품이 출시된 후 지금까지 누적 처방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은 3분기에만 122억원 처방, 연내 500억원대 실적이 예상된다. 에소메졸에 제산제를 결합한 복합신약 ‘에소메졸플러스’를 추가 장착한 에소메졸패밀리 3종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처방 매출 1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 제품을 12종 정도 배출할 전망이다. 여기에는 한미탐스, 낙소졸, 로벨리토, 히알루미니, 카니틸, 라본디, 피도글 등이 포함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3분기 사노피와의 파트너십 계약 종료로, 양사 공동연구비 잔액을 일괄 정산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가 발생했다.

이후 효율적 경영 관리를 통해 매분기 안정적 실적을 지속해왔고, 올해 3분기에는 국내외 매출 호조가 더해져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 

실적 향상과 함께 R&D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첫 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본격 출시됐다. 
 
에페글레나타이드(GLP-1 당뇨 치료제), LAPSTriple Agonist(NASH 치료제), 포지오티닙(폐암 치료제) 등의 임상 결과가 권위있는 해외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등재되는 등 연구 성과가 축적되고 있다.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모습을 탈피해 완연한 성장세로 턴어라운드한 의미있는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한미만의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의 탄탄한 성장과 자회사들의 안정적 실적 및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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