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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수 끝났나···수혜 기업 피씨엘 연속 '적자'
올 2분기 이어 3분기도 24억 손실
[ 2021년 11월 17일 06시 47분 ]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피씨엘이 성장 동력을 다소 잃어가는 모양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해 1500배 성장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달성한 것도 잠시 2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김소연 대표는 올초 한 언론 인터뷰에서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公言)했으나 현재 매출은 350억 원으로 목표치 35%에 그쳐 달성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체외진단 전문기업 피씨엘이 지난 2분기에 이어 올 3분기도 적자를 이어갔다.
 
피씨엘은 올 3분기 매출 134억 원, 영업손실 24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6.8% 증가, 영업손실은 67.4% 감소하며 ‘선방’했다는 평가지만 당초 세웠던 목표와 비교하면 초라한 실적이다.
 
부진한 실적에 대해 피씨엘 측은 매출원가 상승이 악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피씨엘 측은 "코로나19 발생하던 지난해 주로 채택하던 ‘벌크포장’을 올해 ‘개별포장’으로 변경하면서 임가공비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국내 자가검사키트 승인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코로나 특수를 누리던 지난해와 비교해 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피씨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3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억 원 가량 떨어졌으며 영업손실은 7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40억 원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참혹한 실적이다.
 
특히 코로나 특수가 끝물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피씨엘은 매출 대부분을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로 내고 있어 우려가 심각하다.
 
올 3분기 피씨엘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98.26%가 신속진단제품이 차지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비중이 6% 늘었지만 매출은 되레 30% 가량 떨어졌다.
 
이와 관련, 피씨엘 측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피씨엘은 현재 독일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파키스탄, 모로코에 자가진단검사를 공급하면서 2차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LG화학, 동아ST, 지멘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적십자 혈액선별기 면역화학 검사용시약 입찰에 나서는 등 매출 증대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까지 괄목한 만한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y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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