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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항체약물접합체(이하 ADC, Antibody Drug Conjugate) 치료제 시장이 향후 항암제 시장을 견인할 ‘키 드라이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ADC만으로도 내성이 있는 암환자 치료효과가 입증되고 있고, 고형암 분야를 위주로 적응증 확대가 용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FEBPS가 주최한 ‘바이오텍 시장분석 2021’에서 고형문 다이이찌산쿄 이사는 ‘ADC 시장 2021’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 같이 주장했다.
고 이사에 따르면 ADC는 지난 2000년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마일로탁’ 승인 이후 현재까지 11개가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됐고, 국내서도 5개가 승인됐다. 이중 고형암 치료제는 4개다.
고 이사는 “지난 20년 동안 고형암 치료제가 이것밖에 허가되지 않았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타 항암제보다 표적을 잡기 어려워 개발 기간이 길어 허가가 쉽지 않다”며 “대부분 상대적으로 표적을 잡기 쉬운 혈액암 치료제 위주로 허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고 이사는 향후 고형암 분야 ADC의 허가가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3년 내 허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파이프라인은 유방암·난소암·자궁경부암·비소세포폐암·미만성거대 B세포림프종 등이다”며 “적응증 확대가 매우 용이한 고형암 위주로 적응증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ADC는 기존 항암 치료 시 내성을 획득한 환자의 치료에도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이사는 “종양학에서 가장 큰 이슈는 내성”이라며 “어떤 표적치료제를 쓰더라도 내성 기전에 의해 기존 치료에 불응하거나 다음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비소세포폐암 EGFR TKI 계열 표적치료제 ‘오시머티닙’은 강력하지만 내성이 발생한다”며 “서로 다른 두 ADC를 썼을 때, EGFR 돌연변이·내성 등을 가진 환자군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ADC가 항암제 시장을 선도하리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는 금년 이밸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 데이터를 소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종양학(Oncology) 분야는 다른 질병분야에 비해 성장률과 시장점유율이 높다.
고 이사는 “항암제 시장은 향후 5년 동안 12% 정도 성장하고 전체 제약시장에서 23% 시장점유율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며, ADC는 항암제 시장을 견인할 주요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가에서 승인된 ADC의 향후 매출 전망을 보면 혈액암 분야 약제는 매출이 크게 늘지 않겠지만 고형암 분야에서 적응증 확대가 예상되는 약제의 경우 급격한 성장을 거듭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성장률 또한 전체 항암제 시장보다 가파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고 이사는 “현재 ADC는 전체 항암제 시장의 4%를 차지하고 있으나 약 8년 뒤에는 1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실제 임상의들은 이 수치보다 더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