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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신약 확실한 약가 보상·대통령 직속 제약바이오혁신委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제20대 대선 '정책공약' 제안
[ 2021년 12월 01일 13시 15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제약 주권 확립 및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을 위한 제20대 대통령 선거 제약바이오 정책 공약화를 제안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11월 30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서울호텔에서 ‘2021 한국제약바이오협회 CEO 포럼’을 개최했다.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제약바이오기업 대표들과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대표, 김화종 AI(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원희목 회장은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백신을 비롯한 혁신의약품 개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제약바이오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제20대 대선 정책공약’을 공식 제안했다.

‘제약바이오, 보건안보 확립과 국부 창출의 새로운 길’을 키 메시지로 산업 발전 과제를 제시하면서, 내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여야 정당 및 대선 후보들에게 정책 공약에 담아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백신주권, 글로버 허브 구축 위한 국가 R&D 지원"
 
우선 신종 감염병 출현에 따라 반복될 우려가 있는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주권, 글로버 허브 구축을 위한 전폭적인 국가 R&D 지원’을 제안했다.

백신 자국화를 위해 코로나19 백신의 신속 개발과 차세대 백신개발 플랫폼을 전폭 지원하고, 정부 R&D 투자 규모를 보완할 백신바이오펀드 조성, 백신‧원부자재 생산설비 확대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원료의약품 50% 이상 자급률 증대 등 종합지원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내원료 사용 의약품 약가우대 등을 통해 원료 개발에 대한 원가를 보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10%대 낮은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높이지 않으면 안정적인 국내 의약품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아울러 국산신약의 적정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내 개발 혁신신약에 대한 확실한 약가보상체계 마련’도 제안했다.

국내 등재 신약 가격을 글로벌 시장 신약의 80%~120% 수준으로 결정해서 보상 명확성을 높이고 예측 가능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취지다.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 위한 임상 3상 집중지원, K-블록버스터 창출 등 제시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을 위한 ‘임상 3상 집중지원, 메가펀드 조성으로 K-블록버스터 창출’, ‘빅파마 육성, M&A 활성화 위한 정책금융 등 재정 및 세제 확대’ 등의 제안도 담겼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의 경우 연간 매출이 수십조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개발이 성공하면 후기단계 임상 3상에 지원을 늘리고 M&A 활성화 등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고용 절벽 해소와 전문인력 수급을 위한 ‘제약바이오산업 핵심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각 정부 부처 제약바이오 지원 사업이 체계적이지 않고 비효율적으로 이뤄지는 측면이 있는 만큼 대통령 직속 컨트롤 타워로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를 건의했다.

제약바이오산업 관련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각 부처 정책을 조율할 수 있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는 R&D, 정책금융, 세제지원, 규제법령 개선, 인력양성, 기술거래소 설치, 글로벌 진출 등을 총괄하며 총체적‧입체적인 정책 조정자(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이어 “제약주권 확립,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은 보건안보와 국가경제를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각 대선 후보들이 산업계의 제안을 정책 공약에 확실하게 담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회장 주제 발표 후 포럼 참석자들은 제안서에 대한 서명을 진행하고, 이를 추후 각 정당에 전달하는 등 대선 정책 공약 반영 노력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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