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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경염·척수염 등 자가면역질환 새 진단법 개발
서울대병원 김성민 교수팀, 모그항체 검사 유효성 입증
[ 2021년 12월 08일 14시 32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시신경염, 척수염 등 자가면역질환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성민 교수팀은 혈액과 뇌척수액에서 모그(Mog) 항체 검사를 시행해 진단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8일 발표했다.
 
모그항체는 자가면역질환에서 나타나는 매우 특이한 당단백질 항체다. 
 
연구팀은 자가면역질환 환자 474명을 대상으로 혈액과 함께 뇌척수액으로 모그항체 검사를 한 결과, 민감도가 22% 증가했다.
 
특이도 역시 98.2%로 매우 높았다. 또한 뇌척수액 내 항체의 양이 많을수록 모그항체 질환의 중증도가 높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원인 미상의 자가면역성 신경계 염증 질환자 진단을 더욱 정확하게 하기 위해 최근 혈액에서의 모그항체를 검사하기 시작했다. 
 
이번 연구는 혈액에서 모그항체가 음성이나 시신경염, 척수염, 뇌염이 재발하는 환자가 많아  재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혈액 외에도 뇌척수액에서 모그항체를 추가로 검사한 것이다.  
 
몸을 지켜줘야 할 면역체계가 오히려 자기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은 최근 의학이 발달하면서 상당수 환자가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일부 환자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신경염, 척수염, 뇌염이 반복해서 재발하는 증상을 호소한다. 
 
김성민 교수는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은 진단에 따라 세부 치료방법에 차이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정밀한 진단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과학회지(Neurology: Neuroimmunology & Neuroinflamma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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