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5일thu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의협, 오송 부지 매입 구체화···첨단센터 건립 가닥
이달 19일 임시대의원총회, ‘특별회계 신설’ 가결···연말까지 중도금 납입
[ 2021년 12월 20일 05시 21분 ]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최대집 前 집행부 때부터 예산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오송 바이오폴리스 부지 매입의 첫 단추를 끼우고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19일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1 임시대의원총회에 단일 안건으로 상정된 ‘오송부지 매입 특별회계 신설’안이 가결됐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인원 242명 중 과반 이상인 178명(현장참석 45명, 온라인참석 133명)이 참석해 의결정족수를 충족했으며 찬성 125명, 반대 35표, 기권 5표 등을 기록했다.  
 
박종혁 의협 오송회관관련특별위원회 간사에 따르면 현재 오송 부지 매입 총액의 10%인 계약금 약 2억원이 납부돼 있지만, 중도금·잔금 등의 추가 분양대금 납입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계약해제될 위기에 처했었다. 
 
박 간사는 “2017년 69차 정기대의원총회, 2019년 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매입안 집행부 위임 의결 및 부지 매입 의결 후 이후 계속해 관련 예산이 부결됐다”며 “매매계약서 조항에 따라 중도금·잔금을 6개월 이상 지연하면 계약은 해제되고 납입한 계약금은 날아간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달 말까지 중도금·잔금을 납입해야 하기 때문에 금년 9월 들어온 ‘2014년 집단휴진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환급금’ 약 5억9000만원을 회계변경해 오송부지 매입 비용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이에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필수 회장은 “제41대 집행부는 오송회관관련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4차례 위원회를 열어 오송부지 매입안을 만들었다”며 “회원들로부터 특별회비를 걷지 않고 현행 예산범위 내에서 부지를 마련코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오송부지 매입은 의협 발전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오송부지는 지리적으로 보건복지부등 정부기관과의 업무 연계에 좋은 위치고 한반도 중심부에 위치해 전국적인 학술대회·세미나·교육 등 장소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13만 의사를 대표하는 전문가단체 위상에 부합하는 컨벤션센터·시뮬레이터센터·연수교육센터·회원복지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부지에 세워질 ‘케이헬스 사이언스센터(가칭)’를 ▲의료인 술기교육 ▲기술이전 및 사업화 ▲의료경영관리자 양성 ▲해외·탈북 의료인 위탁 교육 등의 장소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임춘학 오송회관관련특별위원회 위원(대한의학회 기획조정이사)는 “과거 의료진은 환자에 직접 실습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환자들이 전공의들에게 시술받는 것도 꺼려한다”며 “이에 의료술기, 평생 교육 등의 지원 플랫폼이 필요하며 센터는 임상현장에서의 수요를 도출하고 의료사업화 연계기술 개발 거점 역할을 해낼 것이다”고 예상했다. 
 
센터가 국내 의료기기 회사에 교육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고 산·학·연·병을 통해 기업과 의료서비스를 연결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업 유치 어렵고 의료진이 오송까지 갈지 의문” 우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오송부지 매입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제기됐다. 집행부 및 오송회관관련특별위원회가 내놓은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고, 해당 센터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김성근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은 “예를들어 동물실험실이 있으려면 수의사가 있어야 하는 등 다양한 직원이 많이 필요한데 공간만 확보했다고 해서 알아서 학회·대학·기업이 오는 게 아니다”며 “내년에 부지대금 완납을 못하게 되는 경우 등 후배들에게 짐을 지우는 결정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박영부 경기대의원은 “20억원대 땅이 있으면 그에 걸맞는 건물을 지어야 한다”며 “설계·인테리어 비용을 감안하면 200억원, 300억원이 들지 모른다”며 “오송 교통이 좋다고 하는데 수도권 의사 대부분이 시뮬레이션 받으러 그곳까지 갈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센터에 유치할 만한 기업이 없다. 기업들이 필요하면 자체적으로 운영하지 본회에 돈을 내면서 하겠나. 연구소 직원들도 대부분 내려가지 않거나 그만둘 것”이라며 “현 집행부는 후배들에게 빚을 떠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와 관련, 김봉천 오송회관관련특별위원회 위원장(의협 부회장)은 “약 100억원 정도의 건축비가 들 것이라고 말했지만 평당 건축비는 측정하기 나름으로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은 상황에서 설계 및 예산안을 구체적으로 짜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한 “오송부지를 운영할 수 있는 재단 등을 만들어 임대 시스템을 만드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sbl@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이필수 의협회장 "오송 부지 매입 고견 주세요"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