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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임수민‧이슬비 기자] 2022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서울의대를 비롯한 연대의대‧성대의대 등 빅5병원과 인연이 깊은 대학들이 강세를 보였다.
데일리메디는 최근 주요 입시교육기업이 지난 12월 10일 발표된 수능성적을 기반으로 공개한 2022년도 전국 대학 학과별 참고배치표 가운데 서울 소재 의과대학 예상 합격 커트라인을 분석했다.
분석에 포함된 의과대학은 가톨릭대학교,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9곳이다.
주요 입시교육기업들의 예측에 따르면 2022년도 인서울 의과대학은 백분위 기준으로 최소 294점 이상, 표준점수로는 최소 421점 이상이 돼야 지원 가능하다.
지난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변경돼 등급만 계산하는 영어 과목은 일부 학교만 점수 계산에 포함했으며, 대다수가 국어·수학·탐구영역만을 합산해 커트라인을 예측했다.
합격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된 학교는 ‘서울의대’로 나타났다. 또한 연세의대, 성균관의대, 가톨릭의대 등 빅5병원과 관계가 깊은 병원들 모두 합격 표준점수나 백분위가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대는 서울대병원과 연세의대는 세브란스병원, 성균관의대는 삼성서울병원, 가톨릭의대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다수의 산하병원과 연관돼있다.
일부 입시교육기관, 2년 연속 연세대>서울대 예측해 커트라인 주목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부 입시교육기관이 연세대 의예과 정시 합격선을 서울대 의예과보다 높게 예측해 눈길을 끌었다.
대성마이맥은 백분위 기준 연세의대를 299점으로 서울의대 298점보다 높게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비상교육이 서울의대보다 연세의대 지원 기준점수가 1점 높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어 대성마이맥은 ▲가톨릭의대 297점 ▲고려의대‧성균관의대 296점 ▲경희의대 295점 ▲이화의대·중앙의대·한양의대 294점으로 분석했다.
서울의대와 연세의대 합격선이 동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메가스터디는 서울의대와 연세의대 합격선을 백분위 298점으로 동일하게 예측했다. 성균관의대 또한 298점으로 나타났다.
고려의대·경희의대‧가톨릭의대는 297점으로 동일했으며, 이화의대(영어포함)·중앙의대·한양의대(영어포함) 등은 296점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은 서울의대 합격선을 300점으로 보고, 연세의대와 고려의대, 가톨릭의대, 성균관의대는 299점으로 동일하게 예측했다. 경희의대·중앙의대·한양의대는 298점, 이화의대를 297점으로 분석했다.
유웨이는 표준점수 기준 서울의대를 429점으로 가장 높을 것이라 내다봤다. 연세의대는 428점으로 고려의대‧가톨릭의대‧성균관의대는 427점, 경희의대·이화의대·중앙의대·한양의대는 모두 421점으로 내다봤다.
2022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30일부터 1월 3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2월 8일 예정이다.
예측점수가 이러한 한편, 올해는 수능 탐구과목에서 사상초유의 전원 정답처리 사태가 발생해 자연계 최상위권인 의대 입시에 영향이 갈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져 나왔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부분 응시했다고 알려진 2022 생명과학Ⅱ 20번이 지난 12월 15일 출제오류 판결을 받으며 전원 정답처리됐다. 이에 표점 최고점이 1점 하락하고 1등급대 구간이 변경된 만큼 입시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한 입시 업계 관계자는 "어떤 곳에서 예측한 지 모르겠지만 성적이 이미 다 나온 상태에서 결정된 사안이라 큰 영향이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