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정부가 코호트(동일집단) 시설 확진자에 대한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주사에 대해 건강보험 수가를 한시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의사 방문 진찰 및 주사시 10만5000원 수준이다. 또 요양시설 비확진 격리자를 대상으로 계약의사가 원격 진찰시 횟수 제한 없이 비용을 지원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각 부처, 광역자치단체와 코로나19 코호트 요양시설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달 초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한 가운데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수용 한계로 요양시설에서 관리 중인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요양시설 확진자는 증상에 관계없이 전담요양병원으로 우선 이송한다. 다만 다수 환자 발생 등의 경우 요양시설 내 최소기간 격리하게 된다.
방역당국은 감염병전담요양병원 확충을 지속 추진, 시설 내 확진자를 요양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요양시설 확진자에 대해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우선 이송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준비하게 된다.
방역당국은 또 요양시설이 코호트 격리가 될 상황에 대비해 해당 요양시설 어르신에 대한 건강관리 및 진료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코호트 요양시설 내 확진자(감염병전담요양병원으로 이송 전까지 요양시설 안에서 격리)에 대해 재택치료에 준한 관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해당 요양시설 계약의사가 소속된 의료기관 또는 협약의료기관이 재택치료 관리의료리관 지정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으로 우선 지정하게 된다.
특히 관리의료기관 의사와 요양시설 간호사 간 협조를 통해 코호트 요양시설 확진자에 대한 모니터링 등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
코호트 시설 확진자에 대한 렉키로나 주사 지원을 위한 건강보험 수가를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의사 방문 진찰 및 주사 약 10만5000원, 의사 비대면 진찰 뒤 간호사 방문주사 약 8만9000원이다. 병원급 의료기관 1회 방문 기준이다.
아울러 코호트 요양시설 비확진 격리자를 대상으로 계약의사가 원격 진찰할 경우에도 진찰비용을 지원한다. 격리기간 동안 격리자에게만 해당되며 1일 지원하고 횟수 제한은 없다.
방호복, 장갑, 페이스쉴드 등 현재 지원하고 있는 방역물품 외 추가로 산소발생기, 이동형음압기, 방역물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시설에 격리된 실근무 종사자에게 야간수당 등도 추가로 지급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코호트 시설에 대한 일일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코호트 요양시설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