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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없는 청소년 치아교정, 장기적으로 안전"
서울성모병원 국윤아 교수팀, 영구치 다 안나온 청소년 5년간 장기관찰
[ 2021년 12월 27일 10시 34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비발치 교정치료(MCPP, modified C-palatal plate)가 영구치가 다 나오지 않은 청소년의 치아 성장에 문제 없이 작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교신저자), 박주희 치과교정전문의(제1저자) 연구팀은 최근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성모 치과병원에서 비발치 교정치료를 받은 청소년 환자 27명(평균연령 12.6세)을 대상으로 고화질 치과용 CT 영상 이미지를 통해 평균 5.2년간 교정치료 효과를 장기 추적관찰했다.

MCPP 비발치 교정법은 국윤아 교수가 지난 2006년 개발한 것으로 발치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상악치열을 후방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과거 헤드기어와 같이 구외(口外) 장치를 착용해 치료하던 것과 달리, 특수하게 고안된 골격성 고정장치를 입천장에 고정해 심미적으로 효과가 있고 불편감을 최소화한다. 발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보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연구결과, 제2 대구치(어금니)가 맹출되지 않았던 그룹도 정상적으로 치아가 나온 것이 확인됐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제3대구치의 위치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청소년 교정치료과정에서 사랑니가 매복된 상태라도 미리 발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입증, 청소년 교정치료의 새로운 권고안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결과라는 것이다.

국 교수는 “청소년 교정치료는 제 2, 3 대구치의 맹출 상태에 따라 치료가 복잡해질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해 장기간으로 다룬 연구가 미비한 실정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교정의들이 상악 치열을 후방이동하는 교정치료를 할 때, 발생 중인 제 3대구치 발치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임상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AJODO) 12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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