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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시행 10주년을 맞이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4대 원장에 법조계 출신 박은수 전(前)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발전에 기여할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박은수 원장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신임 박은수 원장은 1956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제22회 사법시험)했다. 1983년 판사를 시작으로 변호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제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보건복지위원회 활동 당시 ‘의료사고 피해구제법 제정을 위한 청원’을 제출했다.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제정과 의료중재원의 설립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박 원장은 “가장 나쁜 조정도 가장 좋은 판결보다 낫다”면서 “법정으로 가져온 분쟁을 설득력과 정성을 다해 조정으로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신임 원장이 다양한 법조·행정·입법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인과 소통, 시행 10주년을 맞이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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