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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원, 거점전담병원 등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에서 전공의를 최대 128명까지 추가모집에 들어간다.
내과는 추가배정 정원 50명, 미충원 50명 등 100명, 응급의학과는 미충원 28명을 모집, 수련병원별로 전공의 정원을 배정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내과·응급의학과 전공의를 추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복지부장관은 수련병원별로 전공의 정원을 배정하며, 수련병원은 배정된 정원 내에서 전공의를 모집한다.
자격은 2022년 전·후기 모집 중 내과 기(旣)합격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타과 합격자는 합격 포기시 지원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수도권·대형병원 쏠림방지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및 수도권 민간병원 지원은 제한된다.
2022년도 내과 전공의 정원은 624명이며, 전·후기 모집 결과, 총 50명을 채우지 못했다. 응급의학과 전공의 정원은 179명이고 총 28명이 미충원됐다.
내과의 경우 미충원된 50명 정원을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에 배정한다.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내과 미충원 정원이 있는 수련병원은 총 50명까지 추가 모집할 수 있도록 해 전국적으로 내과 전공의 최대 100명을 추가 모집한다.
응급의학과도 미충원 정원이 있는 수련병원에도 모집기회를 제공, 전국적으로 응급의학과 전공의 최대 28명을 추가 모집한다.
오는 7일까지 전공의 추가배정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이어 11일까지 추가모집 수련병원 및 정원을 공고하고, 13일까지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이후 3월 1일부터 수련병원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아울러 복지부는 감염병 치료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감염내과, 호흡기 내과, 중환자실 수가 개선방안을 검토 중이다. 필수의료협의체에서 1분기 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추가모집을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일회적인 전공의 모집 확대로 그치지 않고 감염병 관련 수가 등에 획기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서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중환자의학 전문의로의 진로 선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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