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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수술 환자 50%, 일반인보다 골다공증 위험 2.6배 ↑"
서울성모 송교영·성빈센트 박기범 교수, 골다공증 발병 위험도 예측모델 개발
[ 2022년 01월 05일 14시 41분 ]
 
좌측부터 송교영 교수, 박기범 교수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암병원 위암센터(위장관외과) 송교영(로봇수술센터장, 교신저자),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박기범(제1저자) 교수 연구팀이 위암 수술 후 골다공증 위험도 예측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위암 환자는 위절제술을 받은 뒤 칼슘흡수 기능이 떨어지면서 골다공증을 앓기 쉽지만, 위암 수술 후 골밀도 검사를 언제, 어느 연령대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없는 실정이었다.
 
송 교수 연구팀은 2009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0년간 서울성모병원에서 원발성 위암으로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 522명과 이 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골다공증 검사를 받은 일반인 2088명의 임상적 정보를 활용해 골다공증 위험인자를 찾아내고 위암 수술 후 골다공증 위험도 예측모델을 노모그램 방식으로 개발했다.

노모그램은 임상정보를 분석해 추출한 지표의 수치를 점수화해 위험도를 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연구 결과, 골다공증 진단율은 위암수술 환자 50.2%(522명 중 262명), 일반인 19.3%(2,088명 중 403명)로 위암수술 환자의 진단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 위암수술 환자에서 시간이 경과할수록 빈도가 증가해 수술 후 10년경과 시점에는 90% 이상에서 진단됐다.

골다공증의 발생은 위 부분절제술 보다 전절제술을 받은 경우, 고령인 경우, 여성인 경우, 체질량지수가 낮은 경우 의미있게 높았다. 

연구팀은 골다공증 고위험군 지표를 이용해 만든 예측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성빈센트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 191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예측모델의 성능을 확인했고 통계적으로 우수한 예측 성능을 보였다.

예측모델에 따르면 위절제술을 받은 경우 50대부터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현재 골밀도 검사의 급여 기준은 여성 65세 이상, 남성 70세 이상이다.

연구팀은 "골다공증은 골절이나 만성통증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사망률을 높일 수 있는 질환"이라며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여성의 경우 평균 10년, 남성의 경우 평균 15년 일찍 골밀도 검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JS(British Journal of Surgery) Open’ 최근호에 게재됐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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