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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8개 수련병원 상급년차 전공의 629명 선발
22개 진료과 2·3·4년차 대상, "반복 학습에 기대감 높지 않아"
[ 2022년 01월 19일 06시 33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전국 수련병원들이 미달이나 중도 포기로 결원이 발생한 상급년차 레지던트 모집에 나선다.
 
하지만 매년 되풀이 되는 지원자 기근현상을 학습한 탓인지 각 수련병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2, 3, 4년 차 전공의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에서 이례적으로 허용됐던 내과, 응급의학과 등 기피과목에 대한 혜택은 이번 상급년차 모집에서 적용되지 않는다.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전국 수련기관들로부터 상급년차 레지던트 모집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78개 기관에서 629명 선발을 희망했다.
 
전년대비 모집기관 수는 9개, 선발인원은 81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번 상급년차 모집은 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핵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예방의학과 등 총 22개 과목이 대상이다.
 
특히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등 고질적 기피과 외에도 수 년째 ‘미달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정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병리과 충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내과와 응급의학과 등 1년차 레지던트 추가모집 혜택이 부여됐던 전문과목들의 성적표도 관전 포인트다. 피부과, 성형외과, 결핵과, 재활의학과는 이번 상급년차 모집이 이뤄지지 않는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통합수련을 실시 중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이 55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병리과 2‧3‧4년차가 나란히 3명씩을 선발하고, 2‧3‧4년차가 각각 3명, 2명, 1명의 레지던트를 모집한다. 여기에 흉부외과 2년차 1명까지 총 16명 충원에 나선다.
 
가톨릭중앙의료원과 함께 통합수련을 하는 고려대학교의료원은 30명의 충원에 나선다. 안산병원이 12명, 구로병원 10명, 안암병원 8명 순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외과 3년차 2명, 서울대병원은 외과 2년차 1명, 3년차 2명, 삼성서울병원은 응급의학과 2년차 1명을 모집한다
 
세브란스병원은 흉부외과 2년차 1명, 3년차 2명, 4년차 4명 등 흉부외과에서만 총 7명을 선발하고, 산부인과도 3년차 4명 충원에 도전한다.
 
일선 병원들은 일단 모집에 나서기는 했지만 기대감은 높지 않은 분위기다. 모집 대상과목이 전통적인 기피과들인 만큼 상급년차 전공의들의 지원이 많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실제 앞서 진행된 추가모집이나 상반기 상급년차 모집에서도 수련병원 대부분의 결과는 역시나로 귀결됐다.
 
전공의 추가모집 성과는 늘 저조했고, 특히 기피과목들 대부분이 1년차 전공의 확보도 여의치 않은 만큼 상급년차 모집은 더더욱 힘겨울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모집에서는 다른 전문과목으로의 지원도 가능하다. 전문의 자격증 취득자의 경우 전문과목에 따라 수련기간 1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며, 2월 8~11일 면접 후 합격자를 선발한다. 다만 선발대상자 및 정원 조정 적합 여부 등에 대한 복지부장관 승인이 있어야 최종 합격 처리된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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