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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업계 특허출원 봇물···시장 선점 경쟁 격화
제이엘케이·티앤알바이오팹 등 신기술 기반 존재감 두각
[ 2022년 01월 24일 12시 39분 ]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기기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잇달아 특허출원에 성공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업체들은 자사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특허 확보에 힘써온 제이엘케이, 티앤알바이오팹, 셀루메드 등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속속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제이엘케이는 이날 ‘인공지능 기반 유전체 분석 및 의약 물질 개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AI 모델로 목표 단백질에 결합하는 의약 물질을 생성하고 약리학적 분석을 하기 위한 방법 및 시스템이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특허로 현재 추진 중인 AI 기반 신약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주력 분야인 의료 AI 사업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분석 정보를 유전체 분석과 신약 개발 사업으로 연결해 매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보유 중인 AI 기반 뇌 및 암 질환 의료 솔루션과 융합해 환자 질환 특성 분석 능력을 크게 높이고, 관련 치료제 개발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관계자는 특히 ”효능 및 안전성 검증에서도 기존 화학 실험 중심 전통적 임상 프로세스 대비 AI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게 돼 시간과 투자 효율이 크게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티앤알바이오팹도 '개두술용 비고정형 임플란트 및 이의 제조 방법'에 대해 국내 특허를 획득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 기술은 3D 바이오프린팅 '두개안면골 임플란트'에 관한 것으로 개두술로 생긴 두개골과 뼈 피판 사이 간극을 보완하기 위한 신경외과 수술재료다.
 
기존에는 티타늄계 금속 메시 소재나 골시멘트가 쓰였으나 수술 난이도가 높고 수술 후 환자의 부작용 및 후유증 위험이 높다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생분해성 소재 3D 바이오프린팅 임플란트 제품으로 기존 수술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독자적인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적용돼 ▲구조적 유연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결손부에 적용이 가능하며 ▲기존 수술법 대비 부작용 및 후유증 위험이 낮고 ▲결손부에 정확히 결착되도록 제작돼 별도의 고정 장치가 불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개두술뿐 아니라 두개안면골 외상 환자의 부상 부위를 복원하는 수술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셀루메드도 지난 18일 환자맞춤형 수술기구 관련 특허 4건을 출원했다.
 
특허 세부내용은 ▲인공무릎관절 시술용 환자맞춤형 핀 가이드 ▲해부학적 이론 기반 하지정렬 확인부를 포함한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 시술용 환자맞춤형 핀 가이드 등이다. 
 
또 ▲최소침습식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 시술용 환자맞춤형 핀 가이드 ▲컴퓨터 보조 수술을 이용한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에서 시상면 측상 과신전 되는 문제를 방지하는 수술 계획 설계 방법도 포함됐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은 퇴행성관절염 환자 개개인의 무릎 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3차원으로 복원하고 생체역학적 분석으로 골 절제 최소화, 치환물삽입 최적화가 가능하게 하는 수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수술법은 기존 고식적인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과 달리 3D 프린터를 이용한 PSI를 사용해 수술 오차범위를 최소한다”며 “최상의 첨단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유전체 분석업체 디엑스앤브이엑스도 ‘AI 기반 유전체 분석 플랫폼’ 특허를 출원했고, 맞춤형 수술 솔루션 전문기업 애니메디솔루션도 3D프린팅 기반 ‘유방보존술 가이드’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의료기기 산업 경쟁이 해마다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업체들의 핵심기술 개발과 동시에 특허 확보를 위한 움직임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y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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