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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일선 의료기관의 안전한 수술 및 시술을 위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들이 보다 주의를 기울일 필요성이 높아졌다.
정확한 환자 확인과 수술‧시술명, 부위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확인절차 오류 및 누락으로 다른 환자나 멀쩡한 부위를 수술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8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임영진)은 ‘수술·시술 안전 체크리스트 점검 미흡으로 환자안전사고 발생’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한 병원에선 우측 종아리 하지정맥류 및 우측 사타구니 정맥 결찰술을 위해 입원한 환자에 대해 엎드린 자세 변경 과정에서 좌‧우 착오로 좌측에 수술을 진행했다.
다른 병원은 오른쪽 하악 낭종 적출술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수술실 입실 후 집도의 없이 타임아웃을 시행했다. 그 결과 수술 시작후 집도의는 잘못된 부위를 절개했다.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한 이번 주의경보는 수술·시술 안전 체크리스트의 확인 절차 오류 및 누락으로 환자에게 다양한 위해(危害)가 발생한 주요 사례가 제시됐다.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관련 예방 활동 사례도 포함됐다.
다른 환자 또는 부위의 수술·시술 등과 관련된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단순히 수술·시술 안전 체크리스트 공유를 넘어 보건의료기관에서 올바르고 정확한 체크리스트 사용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시행할 것이 권고됐다.
체크리스트 단계별 주도자 및 역할을 규정, 수술·시술 의사, 마취 의사 또는 마취 간호사, 수술실 간호사 등 모든 팀원의 참여 아래 진행하도록 하는 등 보건의료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D병원은 수술‧시술부위 절개 직전 참여하는 모든 팀원이 모여 의사의 주도 아래 환자의 이름, 생년월일, 수술‧시술명 및 부위, 장비를 구두로 확인하는 타임아웃을 시행하고 있다.
의료기관 인증의 급성기병원 항목에는 수술 및 침습적 시술 관련 환자안전지표를 관리토록 했다. 수술실에서 수술 절개 또는 직전에 타임아웃을 시행한 건수의 비율이 확인된다.
인증원 관계자는 “체크리스트를 단순히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각 항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빠짐없이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중대한 환자안전사고 의무보고 대상 중 수술 관련 보고가 다빈도를 차지함에 따라 보건의료기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수술실 환자안전 실무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정보 공유 및 우수활동 공모전을 계획중”이라며 “안전한 수술환경 조성을 위한 환류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에선 주의경보 확인 및 다양한 환자안전 정보를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특히 보건의료기관장과 환자안전 전담인력은 환자안전 주의경보 내용을 자체 점검, 그 결과를 자율적으로 등록할 수 있다.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KOPS)에서는 유사 환자안전사고 보고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향후 추가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