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상반기 중 혁신의료기술 건강보험 등재를 목표로 천명하면서 관련 작업이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심평원은 최근 혁신의료기술을 실제 건강보험에 등재하고 이와 관련한 청구관리 및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당시 건정심에서는 로봇, 삼차원프린팅, 이식형 장치, 가상현실·증강현실, 나노기술, 인공지능, 디지털 치료, 정밀의료, 첨단재생의료 등 혁신의료기술 평가를 통과한 기술에 대해 급여를 적용키로 결정한 바 있다.
현재 행위별 수가체계와 다른 예비코드를 부여하고 부작용 및 오남용 발생시 적용을 중지하는 방식이다.
다만 의료적 중대성이 높거나 기존 건강보험 영역에 대체 가능한 항목이 없는 경우 선별급여를 적용하는 것이고, 이 외는 한시적 비급여 등재를 고려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심평원 장용명 개발상임이사는 "그간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혁신의료기술의 건강보험 등재 원칙과 관리체계를 마련했다"며 "올 상반기에 혁신의료기술을 실제 건강보험에 등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I기반 의료기술 등 디지털치료기기의 경우 급여 가이드라인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디지털치료기기는 지난해 기술특성을 고려한 등재관리 방향을 마련, 건정심에 보고된 상황이다. 심평원은 현재 구체적 등재 방안을 마련하고자 2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장용명 이사는 "새로운 치료법인 만큼 현장 수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의 지속적 논의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이 완성되면 디지털치료기기 또한 급여 등재를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