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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대선후보 적극 접촉···安이어 李·尹 '만남’
이재명, 한의협과 정책협약 체결···윤석열, 대구한의사들 면담 예정
[ 2022년 02월 11일 19시 12분 ]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의 대선후보 공략이 활발한 모습이다.
 
전임 집행부가 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의 스킨십이 잦았던 반면, 이번 대선기획단은 여야 후보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한의협에 따르면 대선기획단은 전날(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만나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한의협은 한의보장성 강화 및 공공의료 영역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확대가 필요하다고 이 후보에게 피력했다. 이 밖에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한의계 각종 현안을 전달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사들이 현대적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의료법 개정에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적극 나서달라”며 “국민들의 한의(韓醫)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요구된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피력했다. 특히 의료계 내에서도 입장차가 갈리는 ‘한의사 검체채취 업무’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의견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한의사회로부터 ‘한의사들은 왜 역학조사관 활동을 할 수 없나’는 말씀을 들었다”며 “한의사도 의사인데 이 같은 업무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 후보가 도지사로 있을 당시 경기도는 한의사들을 역학조사관과 생활치료센터 내 의료진으로 채용했다.
 
한의계는 윤석열 후보와도 접촉을 진행한다. 12일 오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구지역 한의사들을 만난다.

최근 대한의사협회와 만나 정책현안을 논의한 윤 후보가 한의사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해당 간담회는 한의협 중앙회나 대구시한의사회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대구시한의사회 관계자는 “윤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한의사들이 행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물론 한의협 차원에서도 윤 후보와의 만남은 추진되고 있다.
 
황병천 한의협 수석부회장(대선기획단장)은 “당연히 윤 후보와도 간담회를 기획하고 있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계속해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앞서 지난 1월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와 회동을 가졌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정책토론회에서 한의협은 ‘허심탄회’한 한의계 현안을 안 후보와 논의했다.
 
안 후보 측은 이날 전달받은 정책제안서를 검토 및 반영, 조만간 보건의료분야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영희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한의계 각종 현안에 대해 한의사들은, 또 국민의당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가감없는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며 “근시일 내 한의약 현안을 포함한 보건의료 정책제안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기획단을 이끌고 있는 황 부회장은 “여야를 막론하고 더 많은 후보에게 한의계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각론적인 부분보다는 공공의료 역할 확대 등 큰 분류에서 필요한 정책들을 제안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각 후보 대선 캠프에 한의사들이 많이 계셔 소통적인 부분에서 이분들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대선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기간 동안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주요 대선 후보 각 캠프에선 한의사 출신 인사들이 정책 제안에 적극 관여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캠프에는 최문석 한의협 前 부회장이 선대위 직속 국민건강보건의료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윤석열 후보 캠프에선 오수석 한의협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이 선대위 직능총괄본부 한의학발전지원단장직을 맡고 있다.
 
안철수 후보 캠프에선 윤영희 한의사(前 경희대 겸임교수)가 중앙선대위 부대변으로 대외소통에 나서고 있다.
mu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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