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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지난해 의료기관에서 사망한 비율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사망 비중은 전년보다 감소세를 보인 반면 주택 사망 비중은 늘었다.
출생아 수는 26만500명으로 전년대비 1만1800명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31만7800명으로 1만2800명 늘었다.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방증한 셈이다.
통계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년 출생·사망 통계’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사망 장소별 사망자 수 비중이 줄고 있다는 점이다.
의료기관 사망 비율은 74.8%로 가장 높았으나 전년보다 0.8%p 감소했다. 반면 주택 사망 비중은 16.5%였는데, 전년보다 0.9%p 증가했다. 사회복지시설, 산업장, 도로 등 기타 비중은 8.7%였다.
연령별 의료기관 사망 비중은 15세 미만(80.7%)과 65세 이상(76.8%)에서 높았고, 15~64세(67.0%)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인구 자연감소 현상도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500명으로, 전년 27만2300명보다 1만1800명(4.3%) 감소했다. 이는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0.81명으로 전년 0.84명보다 0.03명 줄었다.
구체적으로 첫째아 출생은 14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6000명(4.0%), 둘째아 9만1000명·셋째아 이상 2만1000명 등으로 각각 4000명(4.5%)·1000명(5.9%) 등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31만7800명으로, 전년대비 1만2800명(4.2%) 증가했다. 이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이 집계됐다. 인구 1000명 당 조(組)사망률은 6.2명으로 전년보다 0.3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90세 이상(8.4%), 60대(8.2%), 80대(6.5%) 등 순으로 크게 증가했는데, 특히 60대 남자의 사망률은 여자보다 ‘2.8배’ 높았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전반적으로 출생아 수 감소 요인이 많지만 주 출산연령인 30~34세 여성 인구가 증가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면서도 “출산율이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