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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정부가 혈액 부족사태 해결을 위해 인공혈액 제조를 추진한다. 15년 후인 오는 2037년까지 수혈용 인공혈액 생산이 목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부처간 R&D 협업을 통해 보건의료분야 주요 현안에 대응하고, 바이오헬스 혁신 및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3가지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동사업은 복지부 주관 ▲수혈 혈액 대체 인공혈액 제조기술 개발 및 실증 플랫폼 구축 ▲범부처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 연구개발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엠제트(MZ) 세대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포함됐다.
이들 3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다부처 공동기획사업 추진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2023년 신규 연구개발사업 예산에 반영해 추진하게 된다.
먼저 혈액 부족 문제에 대응, 인공혈액 제조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협력해 추진한다.
저출산·고령화로 헌혈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기존 혈액 공급체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헌혈 과정에서 발생했던 안전사고 우려, 수혈 혈액의 짧은 보존기간, 희귀혈액 공급 어려움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총 15년의 3단계 프로젝트 가운데 1단계(2023~2027년)로, 5년간 ‘임상연구용 인공혈액 생산’이 목표다. 2단계(2028~2032년)에 ‘인공혈액 임상연구·임상시험 지원’, 3단계(2033~2037년)에 ‘수혈용 인공혈액 실용화’에 도전한다.
다른 과제로 미래 방역체계 구현을 위해 빠른 감시, 지능적 예측‧차단, 신속진단, 방역물품 검증기반 고도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방역체계를 담당하는 복지부를 비롯한 질병관리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산업자원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8개 부처가 함께 코로나19로 제기된 방역현장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게 된다.
국내외 신‧변종 감염병 감시체계 모델을 개발하고, 감염병에 대한 예측 및 의사결정을 지능화한다. 진단기술 및 방역제품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하는 기반기술을 확보, 감염병 위기상황에 준비된 신속하고 촘촘한 방역체계를 미리 준비하게 된다.
이 외에 코로나19로 대두된 MZ세대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메타버스 기반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을 개발 및 구축한다.
실감형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메타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메타케어 휴먼기술 및 정신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여 정신건강관리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개발된 프로그램을 기존 심리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공공서비스에 활용하면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창현 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은 “이번 다부처추진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된 5개 과제 중 3개 과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참여한 것”이라며 “최종 선정사업은 철저한 준비를 거쳐 2023년 연구개발(R&D) 사업으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