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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의사보다 간호사가 비대면 의료 필요성 인식과 향후 활용 의향이 컸다. 또 의사, 간호사, 환자 모두 비대면 의료서비스 경험이 있는 경우 활용 의향도 높아졌다.
2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의료인과 환자의 비대면 의료서비스 활용경험에 따른 인식 및 수용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의원 등 국내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사, 간호사 601명과 환자 9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원격모니터링 서비스 활용 경험은 의사 56.7%, 간호사 68.8%, 환자 42.7% 등 모두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활용경험이 있는 집단이 필요성에 대해 더 공감하고, 향후 활용 의향도 높았다.
원격협진 서비스는 의사 16.2%, 간호사 12.6%, 환자 9.2%로 비대면 의료서비스 유형 중 가장 적게 활용됐다. 비교적 활용 경험이 높은 편이던 의사의 경우에만 필요성과 미래 활용 의향이 컸다.
원격진료 서비스를 직접 활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의사 35.7%, 간호사 18.6%, 환자 12.5% 였다. 의사의 경우 간호사와 환자에 비해 필요성 인식과 향후 활용의향이 낮은 수준이었으나, 활용경험이 있을 때 크게 높아졌다.
전반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비대면 의료 유형에 상관없이 의사, 간호사, 환자 중 필요성 인식과 향후 활용 의향이 가장 높은 군은 간호사였다.
간호사와 환자의 경우 활용경험에 따라 필요성 인식과 활용의향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의사의 경우 활용경험이 필요성 인식과 함께 앞으로 활용 의향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진흥원은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따른 환자 치료와 안전에 대한 책임 때문에 실제 의사의 경우, 간호사나 환자와 달리 더 큰 우려와 불안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현장에서 의료인의 활용경험을 지원하고 다양한 실증사례를 축적함으로써 제도적 신뢰를 확보하고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비대면 의료서비스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분석결과에 활용된 자료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전화상담 및 처방 등 다양한 비대면 의료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집됐기 때문에 조사기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진흥원은 “자료 해석과 활용에 있어 모집단 대표성과 온라인 조사방식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