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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보건당국이 만성 신장병 환자의 SGLT-2 억제제, DPP-4 억제제 등 주요 당뇨병 치료제 사용현황 파악 및 이상사례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들 약물은 신장을 통해 배설돼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용량 조절 혹은 투여중단 등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 40%는 만성 신부전을 동반하고 있는 등 신장 질환은 주요 합병증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진료지침을 통해 당뇨병환자 진단 당시 및 최소 1년마다 소변알부민 배설량과 사구체여과율을 평가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수행기관을 공모, 오는 11월 30일까지 연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5000만원이다. 안전관리원은 내달 제안평가회를 거쳐, 수업수행기관 선정 및 계약을 맺게 된다.
해당 연구에선 국내·외 허가사항 및 임상지침 조사, 문헌 및 선행연구 검토, 이상사례 발생 위험 분석 등을 통해 만성 신장병 환자에서 당뇨병 치료제 사용 현황을 파악하게 된다.
만성 신장병 환자 수는 꾸준한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2017년 20만명에서 2020년 26만명으로 증가했다.
구체여과율(GFR)이 감소된 신기능 부전 환자에서 신장으로 주로 배설되는 약물 사용시, 약물 및 약물 대사체의 체내 축적으로 인해 독성이 초래될 수 있어 적절한 용량조절이 중요하다.
당뇨병 치료제로 흔히 사용하는 바이구아나이드, 설포닐우레아,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등은 신장을 통해 배설돼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용량 조절 혹은 투여중단 등이 필요하다.
특히 신장 투석 치료를 하는 당뇨환자는 저혈압, 망막병증 등의 합병증이 더 많이 생기고 예후가 나빠 몇몇 종류의 암과 생존율이 비슷할 정도로 삶의 질을 악화시킨다.
또 신장병증을 동반하고 있는 당뇨환자에서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정상인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다. 국내에서 당뇨환자의 신장병 유병율은 30% 정도로 알려졌다.
국내 허가사항에서도 당뇨병 약제 별 신기능에 따라 용법용량을 결정하고, 사용상 주의사항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선 만성 신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치료제 사용 현황을 확인하게 된다.
아울러 이상사례 발생 위험 분석을 통해 만성 신장병 환자에서 당뇨병 치료제 사용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이상사례 저감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당뇨병치료제의 사용 실태와 이상사례 발생 현황 파악, 안전한 약물 사용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연구성과의 임상적, 정책적 활용방안을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