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내일(4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이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된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도 밤 11시에서 12시로 1시간 늘어난다.
이번 조치는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 조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외 모든 방역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부터 2주간 사적모임 가능 인원은 10명,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은 밤 12시로 늘어난다.
행사나 집회 인원은 종전처럼 최대 299명까지로 유지된다. 정부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중대본은 "2주간 유행이 확연히 감소세로 전환되고, 위중증 환자·의료체계가 안정적인 수준을 보인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을 제외한 모든 조치 해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마스크 탈착과 관련해선 최후 보루로 남겨놓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손영래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마스크는 가장 최종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2주 뒤 상황을 보고 위중증 환자와 의료체계를 평가하며 거리두기 체계를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오는 11일부터 전국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행하던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확진자 감소 추세와 함께 진료·치료까지 연계할 수 있는 검사 가능한 동네 병·의원이 확대될 것 등을 고려해 민간 중심 검사체계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