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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및 강원대병원, 서울대병원, 제주대병원 등이 ‘미흡’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공공기관 245개(공기업 25, 준정부 92, 기타 128)를 대상으로 '2021년도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12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되며 ▲기본계획(기획재정부 대상공공기관선정) ▲기본설계(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고객정의 및 조사대상사업선정) ▲조사관리(결과검증, 분석)및 조사수행(한국갤럽 등, 현장, 전화조사) 단계를 통해 이뤄진다.
모든 조사 대상 사업에서 고객만족도 목표치를 달성(달성도 점수 1.00)한 기관은 우수, 조사 대상 사업의 50% 이상에서 목표치를 달성(달성도 점수 0.75 이상 1.00 미만)한 기관은 보통으로 분류됐다.
조사 대상 사업의 50% 미만에서 목표치를 달성(달성도 점수 0.75 미만)한 104개 기관은 미흡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와 관련된 공공기관 중에서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보통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전남대학교병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등 6개 기관이 분류됐다.
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강원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치과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등은 미흡기관으로 나타났다.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는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되며,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에 공시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관별 특성에 따라 조사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고객 수 등을 고려해 사업별로 가중치를 부여한 뒤 해당 사업의 목표치(과거 3개년 점수를 토대로 산정) 달성 여부를 가중평균해 달성도 점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별 달성도 점수 산출 기준이 되는 사업별 목표 달성에 따른 배점 차이를 확대해서 변별력을 강화했다”며 “미흡기관 104개소는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