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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국내 코로나19 재감염자가 전체 확진자의 0.28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감염자는 2회 이상 감염된 자를 말하며, 이중 3회 감염자는 27명에 달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부터 금년 3월 19일까지 누적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수 재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확진자 924만3907명 중 2만639명이 재감염 추정 사례로 확인됐다.
2만6202명은 2회 감염됐는데, 이중 오미크론 유행 전인 지난해 12월까지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0.098%(57만9724명 중 570명)이었다.
오미크론 유행이 시작된 금년 1월 이후 해당 비율은 0.296%로 까지 치솟았다. 866만4146명 중 2만5632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재감염 시 누적 중증화율 및 치명률은 전체 확진자의 경우보다 현저히 낮았다.
재감염 시 누적 중증화율은 0.10%, 치명률은 0.06%이었으며, 지난달 20일 기준 전체 확진자의 중증화율이 0.27%, 치명률이 0.12% 였다.
박영준 중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집계 방식의 차이로 차이가 커졌다"며 "기존 추정치는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재감염사례 조사서 자료를 활용했으며 감염 추정 사례가 과소 추정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이번에 전수조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전수조사한 이번 결과가 현재 상황을 더 정확하게 보여준다"며 "향후 동일한 방식으로 2주마다 주기적으로 재감염 추정 사례를 분석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감염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바이러스가 재검출됐거나 최초 확진일 이후 45∼89일 사이 바이러스가 재검출되고 확진자와의 접촉력이 있는 경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