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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삼일·동국·한올바이오 등 '공장 증설'
생산 기반 확충 '매출 증대' 모색···"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추진"
[ 2022년 04월 19일 05시 29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생산시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래 매출 증대를 위해선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일제약, 동국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이연제약 등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0년 11월 세계 최대 규모의 4공장 건설에 돌입한 데 이어 연내 5공장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6공장 부지 매입을 위한 자금도 확보했다. 

5공장은 항체 치료제에 이어 세포·유전자 치료제, 차세대 백신 등 다양한 모달리티(치료 수단) 기반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전초기지로서 역할하게 된다. 

특히 한 공장에서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멀티 모달’ 형태로 5공장은 설계된다. 이처럼 송도 내 제1바이오캠퍼스(1~4공장)는 물론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 매입에도 나설 예정이다. 

올해 이사회에서 4260억원대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부지 취득을 의결했다. 6공장은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제2바이오캠퍼스는 현재 사용 중인 부지보다 규모가 큰 35만㎡ 규모다. 

삼성바이로직스는 4공장에 이은 5공장 착공 추진 및 부지 매입으로 글로벌 CMO 기업들과 생산 격차를 벌려 세계 톱티어(Top Tier)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삼일제약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베트남 호치민시에 2만5008㎡ 부지에, 연면적만 축구장의 3배 크기인 2만1314㎡ 규모의 대규모 점안제 생산공장 건설에 나섰다.

생산시설은 글로벌 기준에 맞춰 설계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cGMP 및 EUGMP급 시설로, 최신 설비의 자동화 점안제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있는 것.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1회용 점안제 1.4억관 및 다회용 점안제 0,5억병을 생산할 수 있다. 삼일제약은 추후 글로벌 판매 수요에 따라 공장 내 유휴부지에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신공장 증설로 삼일제약은 글로벌 안과의약품 특화 제약사로 도약하고자 한다. 과거 미국 제약사 엘러간과의 협업으로 국내 안과의약품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글로벌 점안제 생산기지 구축은 삼일제약 성장플랜의 첫 단추로, 이 공장을 주축으로 점안제 특화 글로벌 CMO, CDMO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2019년 매입한 바이엘코리아 안성공장 리뉴얼 작업을 올해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작업이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공장 가동이 가능하다.
 
안성공장은 대지면적 1만6954㎡, 건물면적 7717㎡의 글로벌 GMP 수준의 조영제 생산공장으로 파미레이 등 고품질의 조영제 완제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산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동국생명과학은 원료의약품 설비 증설을 통해 국내는 물론 유럽과 일본 등 의약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상반기 탈모치료제 전용 생산라인을 완공한 후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전용라인이 갖춰지면 탈모치료제 성분인 피나스테리드 및 두타스테리드의 생산이 기존 생산량 대비 3배 이상으로 확대된다.

전용라인을 통한 생산효율성 증대로 생산원가를 낮춰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수탁생산 사업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피나스테리드 성분 '헤어그로정'과 두타스테리드 성분 '아다모정'을 출시 중인 한올바이오파마는 늘어나는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를 탈모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연제약도 충북 충주에 소재한 충주바이오&케미칼 공장을 지었다. 약 3000억원이 투자된 충주공장은 부지 7만6000㎡(약 2만2851평)에 연면적 5만2000㎡(약 1만5800평) 규모로 건설됐다.

바이오 공장은 작년 6월, 케미칼 공장은 작년 11월에 준공됐다. 케미칼 공장은 cGMP(선진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급 생산설비를 바탕으로 액상, 동결건조 주사제, 내용고형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

바이오 공장은 유전자 치료제 상업용 생산시설로, 실험·연구 그리고 원료 생산,공정 개발, 완제 생산까지 원스톱 기능을 갖췄다. 연간 최대 4800만 바이알의 주사제 생산이 가능한 싱글유즈 기반 완제 설비도 갖췄다.

충주공장은 제형별로 공간이 분리된 최첨단 스마트 공장으로, 파트너사 및 시장 수요에 따라 품목 추가와 생산능력 확대 등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다. 이연제약은 신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상품 자체 생산 전환과 국내 CMO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CMO 사업 및 건강기능식품, 천연물의약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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