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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오는 5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코로나 대응의 키워드 또한 'K방역'에서 '과학방역'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과학방역은 대통령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 등으로부터 여러 차례 강조됐다. 안철수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방역 대책을 '정치방역'이라고 규정해 비판하고 근거 중심의 과학방역을 펼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 과학방역'을 위한 민관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방역정책의 시급한 현안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코로나19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학술연구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만성질환의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코로나19 감염인의 위중증 발생과 기저질환과의 관계 ▲코로나19 회복 환자 대상 중증도에 따른 장단기 호흡기·심뇌혈관·신장질환 예후 양상 및 위험도 평가 ▲코로나19 감염 후유증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영향 ▲코로나19가 건강보험에 미친 영향 등을 연구한다.
만성질환 위험도 평가는 국내 코로나19 사망자의 약 89%가 만성질환 등 특정 기저질환자였던 만큼, 국내에서 기저질환에 따른 코로나19 위중증 및 사망 등의 위험도를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심근경색, 뇌졸중,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천식, COPD 등),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과체중 및 비만 등의 기저질환을 대상으로 한다.
경구용 치료제 투여 대상 설정에 활용 가능한 근거자료를 산출하기 위해 코로나19 감염인의 위중증 발생과 기저질환과의 관계도 연구한다.
후유증 영역에서는 코로나19 회복환자의 합병증과 후유증 예후 평가 및 장기적 임상 치료지침 마련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회복 이후에 경험하는 후유증 파악 및 병리학적 결정요인, 인구사회학적 위험요인을 분석한다.
또 임산부, 소아, 저소득층, 1인가구 등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집단 및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취약한 집단을 파악하고 코로나19가 건강보험에 미친 직·간접적 영향 및 재정영향 크기를 추계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유형을 비롯해 기저질환과의 연관관계, 사회경제적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를 발표한 만큼, 새 정부가 포스트코로나 시기를 맞이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건보공단 관계자은 “해당 연구는 민간연구자 및 공단과 질병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공단과 질병청에서는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지원하게 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