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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인권침해 상담센터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인권침해 상담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건보공단 보건의료자원실에서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의료기관용 인권침해 대응지침 제작 및 신규간호사 대상 인권침해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며, 현재 전문상담사 5명이 상담업무에 대응 중이다.
최근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보건의료자원실이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00여건의 심리상담 및 법무·노무지원 등이 이뤄졌다. 숫자상으로만 보면 상담사 한 명당 한 달 평균 2~3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자원실 채복순 부장은 "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다른 분야 인권센터에도 방문하고 조언을 들었는데, 도움을 요청하는 분들을 실제 상담으로까지 유도하기가 매우 어렵고 힘들다고 한다. 다른 인권센터의 상황도 비슷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피해를 입은 경우 동료에게 하소연하거나 참고 견디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상담건수만을 두고 실적을 평가하는 것은 다소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채 부장에 따르면 센터를 통해 인권침해 피해를 호소한 대상자는 간호사가 가장 많았고 물리치료사나 의료기관 행정직원 등도 있었으며 의사의 사례는 아직 없다.
일례로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자살하겠다며 상담센터에 호소해 온 모 병원 총무팀 직원을 전문상담사 및 관할 119, 경찰서와의 연락으로 대응한 바 있다.
또한 경영부진을 이유로 권고사직을 요청하는 부서장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심한 폭언을 들은 직원을 위한 심리상담 및 부당해고 관련 법률지원을 통해 구제한 사례도 존재한다.
공단은 올해부터는 상담센터를 더욱 활성화하고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자원실 김지영 실장은 “기존에는 유선과 방문으로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달부터 인터넷 채널을 마련해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도록 확대했고 하반기에는 모바일을 통한 접수로 접근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담센터가 원주에 소재해 지리적 접근 한계가 있어 내년부터는 지역본부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