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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임상시험, 전세계 점유율 계속 감소 추세
2012년 5.4%→2021년 3.5% 하락, 제약사 임상·종양학 연구 비율 증가
[ 2022년 05월 03일 06시 05분 ]
자료출처=글로벌데이터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우리나라 임상시험 활동의 전 세계 대비 점유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사 임상 비중이 늘어나는 대신 연구자 임상 비중이 줄어들고, 종양학에 대한 임상연구는 예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데이터 분석기업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임상시험은 2021년 전 세계 임상시험 활동 대비 약 3.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평균인 4.7%보다 줄어든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 세계 임상시험 점유율은 지난 2012년 5.4%를 기록했다. 이후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5.3%, 5.4%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2015년 4.9%를 기록하면서 5% 미만으로 내려갔다. 2019년에는 4.0%로 집계됐고, 이후 2020년에는 3.8%를 기록하면서 4%대도 무너졌다. 2014년 이후 전반적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 임상의 제약사-연구자 비중을 살펴보면 연구자 임상 비율이 소폭 증가했지만, 제약사 중심 임상 편중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연구자 임상은 전체 임상 대비 20.7%로 전년 19.2%보다 1.5%가량 증가했다. 제약사 임상은 79.3%로 전년 80.8%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연구자 임상 비율은 2015년 35.3%를 기록 한 뒤 지난 2020년까지 5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해왔다. 10년 전인 지난 2012년에도 연구자 임상 비율 34.2%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임상이 지난해 주력했던 분야는 ‘종양학’이었다. 제약사 임상과 연구자 임상 모두 종양학 관련 임상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해 제약사 임상 중 종양학 관련 임상은 38.6%의 비중으로, 전체 질환 중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했다. 대사장애는 9.5%, 소화기계 9.2%, 심혈관계 9%, 감염병 8.6%를 기록하면서 뒤를 이었다.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 종양학 임상은 31.9%에서 38.6%로 증가하면서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기계와 감염병 관련 임상은 지난해 각각 9.2%, 8.6%로 10년 평균 각각 8.0%, 8.5%보다 소폭 증가했다. 반면 대사장애와 심혈관계 임상은 지난해 각각 9.5%, 9.0%로 10년 평균 11.8%, 11.3%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종양학 임상시험 비중은 지난해 연구자 임상에서도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종양학 임상은 24.3%를 기록했다. 10년 평균인 26.3%와 비교했을 때 수치는 떨어졌지만, 중추신경계 임상의 비중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국내 연구자 임상은 중추신경계 관련 임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년 평균 데이터로 보면, 중추신경계 임상은 32.3%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2.7%로 다소 관심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계 임상과 근골격계장애 관련 임상은 지난해 각각 15.1%와 10.8%로 지난 10년 평균 13.1%, 7.1%보다 다소 증가했다.
 
감염병 관련 임상도 최근 10년 평균 대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감염병 임상은 11.4%를 기록해 10년 평균 6.0%의 2배에 육박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credi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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