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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립병원 3곳 추가 건립···공공의료 6120억 투자
오세훈 시장 "5년 내 공공종합병원·공공재활병원·제2장애인치과병원 조성"
[ 2022년 05월 06일 12시 52분 ]
사진제공=연합뉴스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서울시가 2026년까지 5년간 총 6120억원을 공공의료 확충에 투입한다. 특히 감염병 등 위기상황의 관제탑 역할을 할 ‘서울형 공공병원’과 재활난민을 위한 공공재활병원 등 시립병원 3곳 추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의료 확충계획을 발표하면서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공공의료 투자를 통해 새로운 공공의료를 준비해나가면서 ‘건강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전체 병상 중 공공병상은 약 10분의 1인 10.3%에 그친다. 특히 인구 1000명당 공공병상 비율은 0.86%로 전국 평균(1.24%)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서울시는 코로나19 대유행 때마다 중환자 병상 및 의료인력 부족 한계에 직면했고, 취약계층은 의료 공백을 겪어야 했다.
 
서울시는 공공의료 확충 계획 방향으로 크게 3가지를 제시했다.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소외계층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민간-공공 의료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인프라 확충의 경우 특히 ‘서울형 공공병원’ 추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400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서초구 원지동에 600병상 규모 서울형 공공 종합병원을 건립한다. 연면적 9만1879㎡ 규모로, 100병상의 감염병 전문센터를 갖출 전망이다.
 
서울형 공공병원은 평상시에는 동남권 주민들의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책임지고, 감염병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위기대응 관제탑 역할을 한다. 
 
특히 병상 부족에 대비해 지하주차장 등 유휴공간에 100병상 이상의 임시병상을 설치 가능하도록 전기‧급수 등 보급시설을 설계에 반영한다.
 
서울형 공공병원 내에는 민간 의료자원 및 인력을 공유할 수 있는 ‘서울 재난의료대응센터’(EOC)를 설립 운영한다. 재난 대응에 민간 인력 및 자원 동원 시 합당한 손실보상 기준을마련해 지원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는 최초 ‘공공재활병원’ 건립에 9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00병상 규모의 장애환자 재활치료 전문병원으로, 전문적인 통합재활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재활 난민’ 발생을 막는다.
 
2024년까지 서남권에 ‘제2장애인치과병원’도 조성한다. 현재 성동구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치과병원에 이어, 90억원을 투입해 진료의자 12개와 전신마취실, 회복실 등을 갖춘 1200㎡ 규모의 2번째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시립병원 의료서비스도 대폭 강화한다. 2024년까지 보라매병원에 고도 음압시설 및 감염병 관련 특수 의료장비를 갖춘 ‘안심호흡기전문센터’를 조성한다. 해당 사업에는 약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서남병원에도 425억원을 들여 병상과 시스템을 개선하고, 중앙진료부 수술실, 심혈관센터, 신경외과 등을 확대한다.
 
정신건강 전문 은평병원은 외래 중심병원으로 전환한다. 현재 산재 분포한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예방센터, 자살예방센터 등 정신건강기관을 은평병원으로 이전 통합해 ‘서울형 통합정신건강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북병원은 결핵 및 치매환자 전문병원으로, 북부병원은 서울형 노인 전문 재활요양병원으로 특화한다. 동부병원은 노숙인 및 취약계층 투석환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서울시는 민간병원이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시 시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서울형 병원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사업계획을 본격적으로 수립한다.
credi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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