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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G 반대 확산…김화중 장관 2차면담 요청
[ 2003년 09월 15일 17시 40분 ]
의협은 정부의 DRG 전면시행 방침에 대해 의학회와 시도의사회 등이 대거 반대의견을 표명하고 나서자 포괄수가제 반대여론이 전체 의료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 한층 고무된 분위기다.

또한 의협 김재정 회장은 조만간 김화중 복지부장관과 만나 이 같은 의료계 정서를 전달하고, DRG 전면시행을 재고해 줄 것을 강력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의협에 따르면 복지부의 DRG 당연적용 입법예고안에 대해 이채현 의협대의원의장을 포함한 133명과 17개 학회, 16개 시도의사회, 14개 개원의협의회, 44개 시군구의사회, 6개 대학병원의료원장, 2개 의대학장이 반대의견을 제출했다.

의협 관계자는 "과거에는 의료계 현안이 발생하더라도 성명서를 내는 정도로 대응해 왔던 게 사실"이라며 "DRG와 같이 집단적으로 복지부에 반대의견을 낸 것은 처음일 것"이라며 의의를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는 포괄수가제 전면시행이 4개학회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체 의료계의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정 의협회장도 이날 "포괄수가제 전면시행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전국으로 확대됐다"면서 "의협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단결하고 있으며 의료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재정 의협회장은 이달중 김화중 복지부장관과 DRG 관련 2차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관계자는 "김 장관을 만나 DRG 전면시행에 대한 의료계의 전반적 정서를 설명하고, 이를 강행할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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