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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공단 압박 착수…오늘 전면전 선포 예정
[ 2003년 12월 01일 22시 59분 ]
의료계가 건강보험공단과의 전면전을 선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윤곽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된다.

의협 김재정 회장은 오늘(2일) 보건복지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행 건강보험제도의 모순과 의약분업의 폐단을 지적하며 공단의 비효율성 등을 강도 높게 비판할 예정이다.

의협은 또한 3일(수) 주요 일간지에 공단의 방만한 운영 등에 따른 막대한 비용의 건강보험료가 새고 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대국민 홍보를 주요 일간 매체에 게재할 계획이다.

김재정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서 1조원에 달하는 보험료가 공단의 비대한 관리에 따른 관리비 등으로 사용된다는 내용 등을 폭로할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에 귀추가 주목된다.

의협 관계자는 "긴급히 마련된 기자회견 내용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면서 "아무래도 주된 내용에 공단 관련 사항이 많이 포함될 것"이라고 이 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의협 고위 관계자도 "공단과 싸움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를 알리고 개선하도록 우리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 집행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서는 의료계가 2.65%의 수가인상 거부와 함께 요양기관 강제지정제 철폐 및 건강보험 거부에 대한 입장도 피력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재정 회장은 1일 열린 서울시의사회 88주년 기념식에 참석, 시종 흥분된 어조로 축사를 하면서 "1조원에 달하는 보험료를 방만한 관리 운영에 쓰면서 불법파업을 밥먹듯이 하는 공단의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해 공단과의 전면전에 대한 서막을 예고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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